이지바이오(대표 지현욱·김지범)가 관련 계열사를 늘리는 농축산 수직계열화를 통해 연속흑자를 달성했다.
30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기업들이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지난 2000년 이후 올 2분기까지 국내 500대 기업 영업이익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지바이오는 조사 기간 후 74분기 동안 줄곧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으며 평균영업이익률은 12.6%로 집계됐다.
이지바이오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개별 기준 지난 2000년 상반기보다 368.9% 성장한 775억6500만 원, 영업이익은 353.5% 증가한 138억400만 원을 기록했다. 이지바이오는 74분기 연속흑자를 낸 500대 기업 소속 19개 기업 중 매출액 성장률은 9위, 영업이익 성장률은 8위로 집계됐다.
연속흑자, 매출액, 영업이익 등을 고려해서 점수를 산출한 결과 이지바이오는 △연속흑자 60점(60점 만점) △매출 7.5점(15점 만점) △영업이익 14.5점(25점 만점) △총 합계 82점(100점 만점)을 획득했다.
농축산 첨가제와 사료에 강점을 내세운 이지바이오는 관련 기업을 꾸준히 계열사로 편입시키는 등 수직계열화를 통해 원가절감과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이지바이오는 지난 2003년 사료 회사 팜스토리, 2004년 서울사료를 각각 편입한 이후에도 강원LPC(2006년), 자연일가(2010년), 마니커와 마니커 계열사(2011년), 이지팜스(2012년), 정다운(2015년)을 계열사로 들였다.
팜스토리와 서울사료는 이지바이오처럼 사료 전문 회사지만 각각 강점을 지닌 사료 분야가 다르다. 이지바이오는 새끼 돼지 사료, 팜스토리는 일반 돼지 사료, 사울 사료는 양계 사료에 특화했다.
해외 매출도 2011년 이후 성장세가 가파르다. 대표 품목 리피돌(영양소 흡수 촉진제), 엔도파워(사료 효율 향상과 원가 절감용 효소제)의 매출액은 2012년 각각 26억 원, 21억 원에서 2017년 99억 원, 33억 원으로 배로 증가했다. 지난해 해외 지역별 매출 비중은 △동남아시아(45%) △중남미(27%) △중동/서아시아/아프리카(15%) △북미(8%) △동북아시아(5%)로 동남아시아가 가장 큰 해외시장이다.
이지바이오는 농축산 분야에서 시작했지만 최근 계열사 옵티팜을 통해 첨단 생명공학기업으로 발돋움하는 중이다. 옵티팜은 지난 2006년 토탈 농장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했지만 현재 제약사업 부문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동물약품 외에도 사람에게 적용 가능한 이종장기와 바이러스유사입자(VLP) 백신을 연구개발 중이다. 옵티팜은 최근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하며 공모절차에 들어갔다.
이지바이오 관계자는 “부가가치가 높은 사료첨가제가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40여개 국가에서 꾸준히 성장하면서 회사 실적을 이끌었다"면서 "이종장기사업 주력인 계열사 옵티팜이 10월 상장하면 이지바이오그룹 전체가 농축산, 바이오 기업에서 차세대 생명공학업체로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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