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대표 이동호)이 본업인 백화점 사업을 통한 안정적 수익 확보와 아울렛, 면세점과 같은 새 먹거리를 통해 흑자 경영 기조를 이어간다.
27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기업들이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지난 2000년 이후 올 2분기까지 국내 500대 기업 영업이익 현황을 조사한 결과, 현대백화점은 6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2002년 11월 현대그린푸드에서 백화점 사업부문이 분할·재상장돼 지금의 사업형태를 갖췄으며 재상장 이후 전분기 흑자를 실현했다.
현대백화점은 본업인 백화점뿐만 아니라 유통 노하우를 활용해 복합쇼핑몰, 아울렛, 온라인몰, 면세점 등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분할당시 압구정본점 외에 5개 백화점 점포를 운영하던 현대백화점은 현재 프리미엄 및 도심형 아울렛 포함 21개 점포망을 구축했다. 고급화 전략의 백화점, 합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고객층 타깃의 아울렛 등 저성장 기조에 대비해 소비형태별 성장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지난 2014년 김포점, 송도점을 시작으로 아울렛 사업이 급물살을 타기 시작한 이후 지난해까지 연평균 7%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 7월 대구백화점과 대백아울렛 동대구점 10년 임차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14일 도심형 아울렛 현대시티아울렛 대구점으로 개장했다. 기존 대백아울렛 보다 입점브랜드 수를 늘리고 가족단위 고객 대상 상품구성 강화 및 주변 위치한 현대백화점 대구점과 마케팅을 통해 연간 매출 15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021년까지 프리미엄아울렛 3개, 백화점 1개 등 총 4개 점포를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총 7000억원 규모의 투자예산을 편성해 부지 매입 등 점포 신설을 준비 중이다.
현대백화점 1호 시내면세점 영업도 임박했다. 백화점 3사 중 유일하게 면세점이 없었던 현대백화점은 절치부심 끝에 2016년 재도전해 서울 지역 시내면세점 특허권을 획득했다.
사업 초반 상품 매입 등에 사용될 운영자금 수혈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 유상증자를 통해 400억원을 출자한데 이어 연말까지 3회로 나눠 총 9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면세점 1호점은 삼성동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들어서며 면세점 운영에 앞서 리뉴얼도 진행했다. 380여개 국내외 브랜드를 유치하고 45년 유통업 노하우를 십분 활용한 차별화된 면세점을 선보일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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