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대표 이강훈)이 10년간 라면제품 가격인상 없이도 꾸준히 시장점유율을 확대한 가운데 최근에는 가정간편식(HMR) 제품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까지 흑자경영을 이어나갔다.
30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기업들이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지난 2000년 이후 올 2분기까지 국내 500대 기업 영업이익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오뚜기는 54개 분기 연속흑자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상반기 개별기준 매출액은 5135억7200만 원이며 영업이익과 반기순이익은 각각 341억6500만 원, 262억5500만 원으로 흑자를 이어갔다.
매출액의 경우 지난 2000년 1분기 1729억4300만 원에서 197.0% 성장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43억3500만 원에서 688.1% 증가한 수치다. 이 기간 동안 평균 영업이익률은 4.8%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0년대 후반 글로벌 경영위기 당시부터 오뚜기는 새로운 먹거리 확보에 주력했다. 현재 건조식품류·양념소스류·유지류·면제품류·농수산가공품류 등 생산하는 제품 카테고리만 700여 개며 판매제품이 2000개가 넘지만 눈에 띄게 성장한 것은 단연 라면사업이다.
오뚜기의 대표 라면제품 진라면은 일명 ‘착한 라면’으로 알려졌다. 농심·삼양식품 등 라면업계 경쟁사들이 원가 인상 등을 이유로 가격을 수시로 올린 반면 진라면의 경우 지난 2008년 이후 11년째 가격 동결을 통해 소비자로부터 호응도가 높다는 점도 지속 성장요인 중 하나다.
최근 들어 프리미엄 라면제품의 성장세가 주춤해지자 오뚜기는 HMR시장 확대 전략을 단행했다. 오뚜기 컵밥을 시작으로 △냉동피자 △컵피자 등 신제품을 꾸준히 내놓았고 시장반응 역시 좋아 올해까지 매출 효자상품 및 흑자경영을 이끄는 신성장동력으로 부상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재아 기자 / leejaea55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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