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대표 이부진)가 면세사업 성장에 힘입어 연속 흑자 경영에 성공했다.
25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기업들이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지난 2000년 이후 올 2분기까지 국내 500대 기업 영업이익 현황을 조사한 결과, 호텔신라는 74분기 연속 흑자를 실현했다.
호텔신라는 호텔·면세 사업자 중 유일하게 74분기 연속 흑자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호텔신라가 높은 수익성을 유지한 것은 전체 매출의 80~90%를 책임지는 면세사업 때문이다.
면세시장은 관광객 추이, 환율변동 등 외부 요인이 수익에 직접 영향을 주는데다 공항면세점의 경우 통상 5년마다 운영계약기간이 만료되는 등 불확실성이 크고 사업자간 주도권 확보경쟁도 치열하다.
시장불확실성에도 면세사업은 호텔신라 효자 사업부로 성장했다. 지난 2000년 연간 2300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현재 3조원에 육박한다. 신규 면세점 진출과 유명 브랜드 유치 등 상품경쟁력 제고 등을 통해 수익이 급증했다.
호텔신라는 서울과 제주에 각각 시내면세점을 운영 중이며 인천국제공항과 제주공항에서도 면세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달 알짜로 꼽히는 김포공항 국제선 DF2구역 사업자 선정에 따라 앞으로 5년간 영업한다.
이부진 사장의 발로 뛰는 경영도 면세사업 성장에 한 몫했다.
지난 2011년 인천공항 면세사업자였던 신라면세점은 전세계 최초로 루이비통을 입점시켜 화제를 모았다. 당시 전무였던 이부진 사장이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 회장을 직접 만나 설득했다는 일화는 업계에서 유명하다. 신라면세점과 루이비통 인연은 2016년 신라아이파크면세점으로 이어졌다.
이 사장은 최근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의 량젠장(梁建章) 창립자와 쑨제(孙洁)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중국 관광객 한국방문 확대 등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호텔신라는 인천국제공항 제1~2터미널, 싱가포르 창이공항 제1~4터미널, 홍콩 첵랍콕국제공항 등 아시아 3대 국제공항 사업자로 운영 경쟁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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