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대표 홍원표)가 IT서비스 사업에서의 높은 이익률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흑자경영을 지속 중이다.
28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기업들이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지난 2000년 이후 올 2분기까지 국내 500대 기업 영업이익 현황을 조사한 결과, 삼성SDS는 2002년 이후 66개 분기 동안 단 한차례(2002년 4분기)만 적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SDS의 연속 분기흑자는 올 6월 말까지 62개분기째 이어지는 중이다.
2002년 1분기부터 올 2분기까지 삼성SDS가 기록한 분기 평균 매출 증가율(CQGR)은 2.4%, 영업이익 증가율은 5.4%다. 분기 평균 영업이익률은 8.5%다. 500대기업 중 60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한 41곳과 비교하면 분기 평균 영업이익률은 27번째, 매출 CQGR은 19번째로 중간 수준이나 영업이익 CQGR은 3번째로 높다.
삼성SDS 영업이익이 지속 증가한 것은 정보기술(IT)서비스 고도화에 따른 용역수익 증대가 꼽힌다.
이 회사 IT서비스 사업은 삼성전자를 포함해 전자계열, 금융사, 건설, 서비스, 의료 등 그룹사 내 다양한 업종의 시스템 구축, 운영 및 솔루션 제공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1위 사업자 자리를 굳혔다. 또 최근 관계사의 IT 투자비용이 늘어남에 따라 높은 수익 성장을 이어가는 중이다.
안정적인 그룹사 물량 외에 이 회사가 최근 집중한 IT서비스 전략사업도 실적에 보탬이 된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SDS 관계자는 “IT서비스 분야 4대 전략사업인 스마트팩토리, 클라우드, 인공지능(AI), 솔루션 매출이 늘면서 영업이익 확대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삼성SDS의 향후 수익지표 향방은 2010년대 들어 집중 육성 중인 물류 업무처리 아웃소싱(BPO)의 성장 정도에 달릴 것으로 보인다.
물류BPO는 삼성SDS가 4PL(제4자 물류) 서비스 ‘첼로’를 기반으로 벌이는 사업으로 아직 수익성이 크지 않다. 올 상반기를 기준으로 영업이익률은 0.5%에 그친다.
물류업 특성상 이익률 자체가 높지 않은 데다 삼성전자 등 관계사 매출 비중이 90% 수준에 달하기 때문에 외부고객 확보를 통한 매출 확대로 이익을 늘릴 필요가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삼성SDS도 삼성전자 물동량을 소화하며 얻은 경험을 토대로 외부사업을 적극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보람 기자 / p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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