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경영]신세계, 상권 1번점 만들자…공격적 투자 승부수

시간 입력 2018-09-22 07:02:37 시간 수정 2018-09-24 06:4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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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CEO스코어, 단위: 백만원
출처: CEO스코어, 단위: 백만원
신세계(대표 장재영)가 백화점 수익 정체에도 과감한 투자를 통해 정면 승부수를 띄었다.

1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기업들이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지난 2000년 이후 올 2분기까지 국내 500대 기업 영업이익 현황(개별기준)을 조사한 결과 신세계는 적자 분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7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신세계의 수익성은 지난 2011년 이마트와 물적 분할 이후 더 좋아졌다. 2011년 1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평균 영업이익률은 12.6%로 이전 분기 평균 7.9% 보다 높았다. 백화점 사업에 집중하면서 경영 효율성도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백화점 시장은 신세계, 롯데, 현대 등 3사 중심으로 재편돼 신규 사업자에 대한 진입장벽이 높은 만큼 3사간 경쟁도 치열하다.

백화점 시장에서 신세계 점유율(총판매액 기준)은 2016년 22.2%, 25.3%, 25.2%, 26.1%로 경쟁 심화 속 점유율을 확대했다.

신세계가 흑자 경영 기조를 유지한 배경은 상권내 최고 백화점을 지향하는 '상권 1번점' 전략을 일환으로 점포에 투자했기 때문이다.

신세계는 2020년까지 3년간 백화점 사업에 총 1조142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누적 신규점 투자액이 8918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투자 규모가 늘었다.

올 상반기 신세계 누적 영업이익은 1011억7000만원으로 이마트와 분할 직후 상반기 영업이익 1092억3700만원 보다 7.4% 감소했다. 수익성이 예년만 못한 상황에서 장기 수익 기반 구축을 위해 1조원 이상의 투자를 결정했다.

신세계는 2023년 마무리를 목표로 '본점 타운화' 마스터 플랜을 추진 중이다. 내년 상반기 본관 앞 분수대 오픈을 시작으로 'SC·메사' 전문관 개발을 차례로 진행할 계획이다. 2021년 대전 사이언스 콤플렉스를 비롯해 스타필드 고양을 통해 선보인 '팩토리 스토어' 포맷의 유통점 출점도 검토 중이다.

신세계는 올해 가구 회사 까사미아를 인수했다. 백화점, 복합쇼핑몰 등에 입점시켜 까사미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백화점은 고객을 유치하는 등 시너지도 기대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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