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경영]현대모비스, 18년간 매출성장률 500대 기업 중 최고

시간 입력 2018-09-21 07:06:55 시간 수정 2018-09-22 07: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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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대표 임영득)의 매출이 지난 18년간 1256% 증가해 500대 기업 중 가장 높은 매출증가율을 기록했다.

21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기업들이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지난 2000년 이후 올 2분기까지 국내 500대 기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조사한 결과 현대모비스는 단 한 분기도 빠트리지 않고 7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매출성장률이 타 기업 대비 가장 높았는데 개별 기준 2000년 1분기 3736억 원에서 올 2분기 5조681억 원으로 무려 1256.4%에 달했다. 매출성장률이 1000%를 넘는 곳은 현대모비스가 유일했다.

두 번째로 높은 현대제철(894.5%)을 비롯 호텔신라(840.8%), 유한양행(757.3%), 넥센타이어(752.3%) 등 현대모비스와 함께 매출성장률 톱5에 이름을 올린 기업과 비교해도 큰 격차를 보였다.

74분기 동안 현대모비스의 분기 평균 영업이익률은 11.2%로 전체 기업 중 12번째, 자동차부품사 중에서는 가장 높았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그룹 수직계열 구조는 물론 지배구조에도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회사이다.

매출성장률이 가장 높은 것은 현대차와 기아차 역할이 컸다. 현대기아차와의 거래를 통한 매출 비중이 크다보니 현대기아차가 전 세계 자동차 생산량 5위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 발전함에 따라 자연히 현대모비스도 급격한 성장을 이뤘다.

실제로 현대모비스가 분기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던 2002년 현대차 역시 이전 분기 매출 4~5조 원대에서 6조 원대로 뛰어올랐고 같은 해 4분기에는 분기 매출 7조 원을 돌파했다.

현대모비스는 전 세계 자동차부품사 중 지난해 매출 기준 7위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와 동반 성장을 이뤘지만 의존도가 큰 만큼 현대모비스의 실적이 현대기아차 실적에 연동된다는 것은 약점으로 꼽힌다. 2017년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으로 현대기아차의 중국 판매가 급감, 글로벌 실적이 위축되자 현대모비스도 직격탄을 맞아 영업이익이 40% 이상 급감했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현대기아차 의존도는 낮추고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거래를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고객기반을 확대 중이다.

자동차업계가 친환경차 및 자율주행 등 미래자동차시장으로의 변혁이 빠르게 이뤄지며 현대모비스에 대한 역할론도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차 핵심기술 개발의 중추 역할을 맡았는데 지난해에는 3000억 원을 투자한 서산 주행시험장을 완공하고 본격 가동 중이다.

그룹 지배구조의 핵심 기업으로 올해 A/S 사업부문을 분리 후 현대글로비스와 합병하는 지배구조 개편안을 추진했으나 여론의 반대에 도중 취소했다.
현재 현대차그룹은 TF팀을 꾸려 지배구조 개편안 수정 작업 중인데 개편 방안에 따라 현대모비스 수익 구조와 규모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희 기자 / lsh84@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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