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대표 최석원)이 기업의 모태인 제빵사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식품유통·소재 등 부문으로 사업다각화를 활발히 진행한 결과 올해까지 분기 흑자경영을 이어갔다.
28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기업들이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지난 2000년 이후 올 2분기까지 국내 500대 기업 영업이익 현황을 조사한 결과, SPC삼립은 62개 분기 연속흑자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상반기 개별기준 매출액은 2373억1800만 원, 영업이익과 반기순이익은 각각 86억700만 원, 60억7800만 원으로 흑자를 이어갔다.
매출액의 경우 2000년 1분기 301억2400만 원에서 687.8% 성장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6억9300만 원에서 408.4% 증가한 수치다.
SPC삼립은 2000년대 초반까지 기업의 모태인 제빵사업이 매출 비중의 90%이상 차지했다. 이후 종합식품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사업다각화 방안을 추진하면서 사업부문도 변모하기 시작했고 △식품유통·소재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흑자경영을 이어나갈 원동력을 마련했다.
특히 식품유통의 경우 지난 2014년 7월 식자재 전문 유통회사 SPC GFS가 SPC삼립으로부터 물적분할로 출범했고 이듬해부터 계열사에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SPC그룹은 2016년 1월 전 계열사 물류 통합을 완료했다.
아웃백 스테이크, 버거킹 등 국내 주요 외식업체와 잇달아 3자 물류계약을 체결하며 외부영업도 꾸준히 확대했으며 식자재 공급 분야에서도 캡티브 물량 외에 외부 영업을 확대해 거래 업체 수도 늘렸다. 중국에 ‘삼립GFS 상하이법인’을 설립해 중국에서 사업을 펼친 파리바게트에 각종 원재료 구매를 대행하기도 했다.
2015년 당시 SPC GFS 매출액은 5532억 원으로 전년 1330억 원 대비 무려 315.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38억 원을 기록하는 등 급속도로 성장했고 이후부터 현재까지 식품유통부문이 차지하는 매출비중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식자재유통사업은 식당·단체급식 등 고객에게 위생과 안전이 보장된 좋은 품질의 식자재를 합리적인 가격과 편리한 배송서비스로 제공하는 사업으로, 우수 품질의 식재료 공급과 가격경쟁력 확보·보관과 배송 등 신선도 유지를 위한 물류망 확보가 필수적이다.
이외 그릭슈바인 소시지와 미트볼, 함박스테이크 등 가정간편식(HMR)과 샌드위치 샌드팜, 디저트 까페스노우 등 냉장디저트 등으로 핵심 제품군도 넓혔다.
최근에는 충북 청주 소재의 ‘SPC프레쉬푸드팩트리’에서는 신선식품까지 만든다. 착즙주스와 식사대용 샐러드 등을 비롯해 가공채소·소스류·음료베이스 등 품목을 생산하는 시설로 올 하반기 이후부터 본격 매출이 발생 중이다. SPC프레쉬푸드팩토리를 중심으로 한 신선식품 매출목표는 오는 2020년 1000억 원 달성이다.
SPC삼립은 제빵부문에서 보유한 독보적 시장점유율과 함께 신사업 사업포트폴리오를 지속 다각화 및 확대해 향후 연결기준 매출액을 4조 원까지 끌어올리고 수익성 확대도 적극 노린다는 방침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재아 기자 / leejaea55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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