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대표 허태수)이 모바일 퍼스트 전략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
24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기업들이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지난 2000년 이후 올 2분기까지 국내 500대 기업 영업이익 현황을 조사한 결과, GS홈쇼핑은 74분기 연속 흑자를 실현했다.
GS홈쇼핑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11.2%로 지난 2015년 4분기 이후 11분기 연속 두자릿수에 육박하는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지난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GS홈쇼핑의 영업이익률은 5% 내외로 낮았다.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것은 모바일 커머스를 강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찌감치 모바일시장 성장 가능성을 눈여겨 본 허태수 사장은 지난 2015년 '모바일 퍼스트' 전략을 시도했다. GS홈쇼핑 측은 "홈쇼핑사들이 좋은 채널 위치를 선점하기 위해 TV 플랫폼에 대한 투자에 집중할 때 사업역량을 모바일시장으로 재빠르게 재편했다"고 설명했다.
올 2분기 기준 GS홈쇼핑의 모바일 취급액 비중은 45.2%로 모바일 퍼스트 전략 추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모바일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33.3% 신장해 tv쇼핑을 추월했으며 GS샵 모바일 쇼핑앱 다운로드 수는 3300만건을 넘어섰다.
현재 TV 쇼핑 시장은 T커머스 채널을 포함해 총 17개 사업자가 경쟁 중이다. 상위 채널 확보를 위해 출혈 경쟁도 마다하지 않다보니 수수료 비용부담은 매년 가중 됐다. GS홈쇼핑 판관비의 60% 이상은 수수료 비용이 차지했다. 모바일을 통한 판매가 늘수록 수수료 리스크는 줄어든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시작한 벤처투자도 모바일 경쟁력 제고에 활용했다. 반려동물 관련 스타트업 회사와 협업한 모바일 전용관이 대표적 사례다. GS홈쇼핑은 최근 벤처기업 바람시스템에 30억원 투자했으며 바람시스템이 개발한 반려동물 CCTV 앱봇라일리는 GS마이샵에서 판매 중이다.
연내 준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경기 군포시 신물류센터가 가동되면 온라인상품의 물류 경쟁력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포 신물류센터는 기존 TV홈쇼핑에 모바일과 인터넷 쇼핑까지 망라한 통합 물류센터로 GS홈쇼핑의 물류허브 역할을 맡게된다.
GS홈쇼핑 관계자는 "정보기술(IT)와 물류 등 인프라와 고객 서비스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고객분석을 강화하고 TV홈쇼핑 사업의 방송 컨텐츠와 서비스를 디지털·모바일과 결합해 고객과 소통 능력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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