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금융포럼] 김철기 본부장, “방대한 데이터에서 이상적 결과 도출” 중요

시간 입력 2018-09-18 16:13:31 시간 수정 2018-09-20 17: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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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기 신한은행 빅데이터센터 본부장, '금융 빅데이터' 주제로 발표

“빅데이터 속에서 가치를 발굴한 다음 실시간으로 대응하는게 중요합니다”

김철기 신한은행 빅데이터센터 본부장은 1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금융서비스의 빅데이터 활용과 지능혁명’을 주제로 열린 ‘2018년 CEO스코어 금융포럼’에서 데이터 발굴과 실시간 대응을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데이터 성격에 따른 △다크데이터 △패스트데이터 △스몰데이터 △스마트데이터 등 4가지 용어를 소개했다.

‘다크 데이터’는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지 않아 회사가 수집한 데이터를 말한다. ‘패스트데이터’는 수집과 분석이 실시간으로 이뤄지고 결정과 반응이 즉각 발생하는 데이터다.

‘스몰데이터’는 개인의 취향이나 필요, 건강상태, 생활양식 등 사소한 행동에서 나오는 정보 또는 사물인식(IoT)에 의해 생산되는 특별한 속성의 데이터를 의미한다. ‘스마트데이터’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정확하고 의미 있는 정보를 추출해 조직에서 활용하도록 만든 데이터다.

김 본부장은 “명탐정 셜록홈즈가 대표적인 스몰데이터 분석가”라며 “다량의 정형‧비정형 형태로 수집되지는 않지만 고객의 기타 행동 심리 패턴이나 경험기록의 데이터로 좀 더 자세한 분석을 이끌어내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맞춤형 고객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객 접점정보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했다고 소개했다.

지난달 금융권 최초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신한 데이터 쿱'(COOP) 서비스를 내놨다. 신한 데이터 쿱은 신한은행 고객의 가상화된 거래 데이터와 가명 처리된 기업의 부가세 거래 데이터,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의 설문조사 데이터 등을 제공한다. 창업·핀테크 기업, 연구기관, 대학(원)생 등이 상품개발, 시장분석, 연구 등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김 본부장은 “고객과 상호작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고객 DNA를 요약, 업데이트한다”면서 “이를 통해 상품 판매 알고리즘을 개발해 개인화 마케팅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원 뷰 원 보이스(One View, One Voice)’ 프로젝트를 통해 은행정보를 체계화한다는 것이다.

국내 금융사가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데 상당한 제약이 따른다는 점을 토로했다. 김 본부장은 “국내 금융사에 적용되는 정보 관련 규제는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 매우 엄격한 편이라 제한된 범위 내에서 움직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데이터 활용 제약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면 훨씬 더 많은 기회가 열릴 것”이라며 “현재는 규제를 거스르지 않는 선에서 빅데이터센터가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한다”고 덧붙였다.

김 본부장은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등 미국 월스트리트에서 15년 이상 실무 경험을 쌓고 한국금융연수원 교수로 재직하며 빅데이터와 통계분석, 알고리즘 개발 등을 가르친 자타 공인 ‘빅데이터 전략가’다. 현재 신한은행의 빅데이터센터를 이끌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효선 기자 / 0102850135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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