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경영]농심, 해외법인·신성장동력으로 연속흑자 지속추진

시간 입력 2018-09-23 06:55:14 시간 수정 2018-09-24 06:5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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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대표 박준)이 해외법인 성장세와 생수제품 등 신성장동력을 바탕으로 향후 연속 영업흑자를 지속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23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기업들이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지난 2000년 이후 올 2분기까지 국내 500대 기업 영업이익 현황을 조사한 결과, 농심은 식음료업계 내 최장인 74개 분기 연속흑자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상반기 개별기준 매출액은 4441억5200만 원이며 영업이익과 반기순이익은 각각 29억4600만 원, 82억7800만 원으로 흑자를 이어갔다.

농심은 대표 제품 신라면을 비롯 안성탕면, 너구리, 짜파게티 등 면류를 중심으로 그간 안정성장을 이어갔고 새우깡, 양파링 등 스낵류에서도 장수 제품을 늘리며 실적을 유지해왔다.

지난 2003년 기준 라면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 73.8%로 승승장구했지만 2008년 상반기 점유율 69.7%로 60%대에 진입한 후 올해 상반기 53.2%까지 떨어지며 최근 실적은 정체된 점은 고민거리다.

지난 2016년 프리미엄 라면시장의 포문을 열었던 고가제품 ‘짜왕’과 ‘맛짬뽕’ 매출효과가 국내시장서 줄어들었고 라면 경쟁사 대비 시장점유율을 회복하기 위한 마케팅 비용 등이 지속 투입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지난 2000년 대비 매출 평균 성장률은 0.6%, 영업이익 평균 성장률은 -3.0%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실적 성장세는 주춤했지만 농심은 국내외 시장서 실적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은 어느 때보다 다양하고 활발하게 지속 중이다.

해외법인 관련 중국법인의 경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DD·사드) 이슈완화로 올해 상반기 9.1% 증가한 1392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정체된 내수시장 타개에 앞장섰다. 미국법인 매출액도 월마트·코스트코·샘스클럽 등 주요 거래선 판매가 늘면서 같은 기간 5.9% 늘어난 1214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역 유통채널 공략과 아시안 거래선 판매 강화 지속 등 효과로 일본법인과 호주법인도 각각 22.9%, 30.0% 증가한 257억 원, 113억 원의 매출을 시현했다.

최근에는 점유율 회복을 위해 출시 35주년을 맞는 안성탕면의 해물버전을 새롭게 내놓기도 했다. 안성탕면은 55년 국내 라면시장에서 단일 브랜드로는 신라면과 더불어 유이하게 150억 개를 넘어선 농심의 쌍끌이 효자 제품이다.

생수제품 ‘백산수’도 미래 성장 동력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 상반기 백산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5% 증가한 340억 원을 기록하며 성장 중이며 사상 최고 폭염이 이어진 지난 6~7월 두 달 동안 매출액만 24% 급증한 160억 원에 달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재아 기자 / leejaea55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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