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개 분기 연속흑자…KT 16개 분기, LGU+ 23개 분기 연속흑자 그쳐
1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기업들이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지난 2000년 이후 올 2분기까지 국내 500대 기업 영업이익 현황을 조사한 결과, SK텔레콤은 74개 분기 연속흑자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조사 대상인 500대 기업 중 74개 분기 연속흑자를 낸 기업은 19개뿐이다. SK그룹(회장 최태원) 계열사 가운데 SK텔레콤과 함께 SKC(대표 이완재) 등 두 개 기업만이 74개 분기 연속흑자 기업에 올랐다.
SK텔레콤이 2000년부터 꾸준히 흑자를 이어온 반면 KT(회장 황창규)와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각각 16개 분기, 23개 분기 연속흑자를 낸데 그쳤다. KT는 2014년 3분기부터 LG유플러스는 2012년 4분기부터 올 2분기까지 연속흑자를 달성했다.
SK텔레콤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5조9304억 원으로 2000년 상반기 대비 105.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4.8% 성장한 7375억 원을 달성했다.
SK텔레콤의 74개 분기 평균영업이익률은 20.4%로 74개 분기 연속흑자 기업 19개 중 KT&G(35.2%)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같은 기간 KT는 6.2%, LG유플러스는 9.1%의 평균영업이익률을 나타냈다.
이통사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은 정부의 이동통신요금 인하 정책 등 영향으로 올 들어 이익성장세가 둔화됐다. 이통사의 하반기 실적 전망도 대체로 어두운 가운데 시장에서는 SK텔레콤의 미래 성장사업 가치에 거는 기대가 크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 중심 사업을 넘어서 통합적·포괄적인 정보통신기술(ICT) 사업자로 변모중이다. 비통신(Non-Telco) 사업 부문의 성장이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것이란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은 보안업체 ADT캡스, e커머스 플랫폼 11번가, 음성인식 인공지능(AI) 서비스 ‘누구’ 등의 시장점유율 확대로 새성장동력 창출에 주력 중”이라며 “SK브로드밴드의 미디어 OTT(온라인 동영상 서빗) ‘옥수수’, 자체 음원서비스 ‘뮤직메이트’의 성장 가능성도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보배 기자 / bizbobae@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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