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경영]현대차, 18년새 분기매출 125% 성장…글로벌 완성차 자리매김

시간 입력 2018-09-20 07:04:48 시간 수정 2018-09-30 09:3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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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가 2000년 1분기 이후 18년새 분기매출 125% 성장하면서 글로벌 완성차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1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기업들이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지난 2000년 이후 올 2분기까지 국내 500대 기업 영업이익 현황을 조사한 결과, 현대자동차(현대차)의 올 2분기(개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10조9873억 원, 3044억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2000년 1분기 이후 매출 125.9%, 영업이익 3.0% 각각 성장했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 기준 한국자동차시장(수입차 제외)의 46.6% 점유율을 차지하는 1위 완성차 업체로 500대 기업 중 2000년 이후 7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19곳 중 한곳에 포함됐다.

지난 2000년 1분기 매출 4조 원대 업체에서 올 2분기 분기 매출 10조 원대로 성장한 배경은 2000년 중반 이후 신흥국가에 생산공장 건설에 적극 나섰기 때문이다.

전 세계 자동차업체 중 생산량 기준 5위 글로벌 업체로 거듭난 데는 생산과 판매까지 그룹 계열사 수직계열화를 통한 공급체계가 큰 효과를 발휘했다.

자동차강판을 만드는 현대제철과 부품과 모듈 생산의 현대모비스 등 부품 계열사, 완성체 제조의 현대기아차, 운송하는 현대글로비스 등 자동차 부품 생산 및 완성차 제작, 수송까지 모든 과정이 그룹 계열사를 통해 이뤄진다.

완성차 제조 전 공정이 가능한 업체는 전 세계에서 현대차그룹이 유일하며 수직계열화를 통한 비용 절감 및 부품 수급이 글로벌 업체 도약의 원동력이 됐다.

지난해부터 글로벌 빅마켓인 미국과 중국에서 실적이 부진해 수익성이 하락의 이슈도 닥쳤지만 올해는 러시아와 브라질, 인도 등 신흥국에서의 약진, 중국 판매 회복 등 서서히 되살아나는 모양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확대 추세에 다소 늦은 대응도 문제점으로 지적됐지만 올들어 SUV 중심의 신차 라인업으로 하반기 판매실적 회복도 기대된다.

현대차의 74분기 평균영업이익률은 7.3%로 집계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희 기자 / lsh84@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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