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상용화 앞서 양자암호통신 기업 인수 등 신사업 투자 확대
20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상반기보고서를 제출하고 전년과 비교 가능한 상위 30대그룹 계열사의 투자지표를 전수 조사한 결과, SK텔레콤이 상반기 지출한 투자비(유무형자산 취득액 기준)는 7916억3500만 원으로 전년 상반기보다 318억4800만 원(4.2%) 증가했다.
SK텔레콤은 유형자산이 7807억6600만 원으로 전년 상반기 대비 326억7700만 원(4.4%) 늘어난 반면 무형자산은 108억6900만 원으로 작년보다 8억2900만 원(-7.1%) 줄었다.
KT(회장 황창규)는 올 상반기 투자는 1조1461억5200만 원으로 이통3사 중 규모가 가장 컸지만 작년 상반기보다 2053억800만 원(-15.2%) 급감했다.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의 올 상반기 투자액은 6756억1600만 원으로 전년 상반기 대비 300억3800만 원(-4.3%) 감소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상반기 신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투자 및 인수에 집중한 결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올 2월 자회사 아이리버를 통해 156억 원을 투자하며 SM엔터테인먼트로부터 SM 자체 콘텐츠와 JYP 및 빅히트 콘텐츠 유통권 확보했다. 이어 2016년 NHN벅스에 매각했던 음원 서비스사 ‘그루버스’ 지분 55.8%를 아이리버 통해 재매입 하며 음악사업에 진출했다.
이밖에 △5세대(5G) 무선통신 상용화 앞서 보안 체계 확립 위해 양자암호통신 기업 IDQ 지분 50% 인수 △물리보안업체 ADT캡스 인수(7020억 원) △모바일 방송국 메이크어스 인수(100억 원) △11번가 SK플래닛에서 분사 후 5000억 원 투자 등 다방면 사업에 투자를 확대했다.
SK텔레콤은 이통3사 중 올 상반기 이익률 하락이 가장 컸음에도 불구하고 공격적 투자를 이어갔다.
새회계기준(K-IFRS 1115호)을 적용한 이통3사의 연결기준 상반기 누적 매출은 25조8135억 원, 영업이익은 1조8674억 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124억 원(-0.4%), 2415억 원(-11.5%) 줄었다. 기존회계기준으로 매출은 1.1% 늘지만 영업이익은 4.3% 줄어든다.
통신비 인하 정책으로 이통3사 모두 무선매출이 감소한 가운데 가입자가 많은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가장 부진한 성적을 냈다. SK텔레콤은 올 상반기 매출 8조3359억 원, 영업이익 6724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441억 원(-2.8%), 1614억 원(-19.4%) 감소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보배 기자 / bizbobae@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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