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고용 우수그룹 SK, 하이닉스가 수훈갑

시간 입력 2018-08-20 07:05:19 시간 수정 2018-08-20 07: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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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부회장 박성욱)가 나홀로 SK그룹(회장 최태원) 고용과 투자 증대를 이끌었다.

20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상반기보고서를 제출하고 전년과 비교 가능한 상위 30대그룹 계열사의 고용 및 투자지표를 전수 조사한 결과, SK그룹 내 30개 계열사가 올 상반기 지출한 투자비(유무형자산 취득액 기준)는 10조2509억 원으로 전년 상반기보다 3조6329억 원(55.3%) 증가했다.

SK그룹은 30대그룹 중 투자 증가액이 가장 크다. SK다음으로 삼성(2조8543억 원, 22.7%), LG(2조4136억 원, 48.1%) 순으로 투자를 늘렸다.

SK그룹 전체 투자증가를 이끈 곳은 SK하이닉스다. SK하이닉스는 올 상반기 설비증설 등에 전년 동기대비 3조4690억 원(75.6%) 증가한 8조593억 원을 썼다. 상반기 투자 지출액만 보면 그룹사 30곳 합계액의 79%를 차지하고 1년 새 투자 증가액은 95.5%에 달한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설비투자에 9조2000억 원을 쏟아 부은 데 이어 올해도 전년대비 30% 가량 투자를 증액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에는 경기도 이천에 신규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기로 밝히면서 향후에도 투자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SK하이닉스 다음으로는 SK에너지(939억 원), SK머티리얼즈(627억 원), SK이노베이션(603억 원), SK D&D(594억 원)가 전년대비 투자액을 늘렸다.

SK그룹 고용도 SK하이닉스가 돋보인다. 그룹사 30곳의 올 6월 말 기준 직원 수는 작년 같은 시점 대비 2438명(4.6%) 늘어난 5만5314명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SK하이닉스 직원 수는 2만2575명에서 2만5161명으로 2586명(11.5%) 증가했다. SK하이닉스의 파운드리 자회사 SK하이닉스시스템IC로 일부 인원 파견음에도 그룹사 고용증가 인원을 뛰어 넘는다. D램 수급타이트가 지속되며 생산기지 직원 고용이 지속된 영향이다.

SK하이닉스 다음으로 SK텔레콤(296명), SK에너비(215명), SK이노베이션(200명) 등 세곳만 고용이 100명 이상 늘었다. SK(주)의 경우 지난해 중고차사업부 매각 영향 등으로 직원이 1년 새 605명 감소했고 SK네트웍스도 구조조정 여파에 직원이 230명 줄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보람 기자 / p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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