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대표 김정환)가 주요 호텔 건설과 리조트 개점이 마무리되면서 신규 투자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20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30대 그룹의 올 상반기 투자액(유무형자산 취득액)을 집계한 결과, 호텔롯데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 1040억5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2780억4000만원 대비 62.6% 급감했다.
유형자산 취득액 규모가 1년 전 대비 1758억원 줄면서 전체 투자액 축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호텔롯데는 국내외에 6성급 호텔 1곳을 비롯 모두 13개의 5성급 호텔, 8개 4성급 비즈니스호텔, 총 3개의 라이프스타일호텔 등을 보유 중이다.
롯데월드타워에 위치한 235실 규모 '시그니엘서울'을 비롯 5개 호텔이 지난해부터 올해 1월까지 새로 문을 열었다. 또 프리미엄 리조트 '롯데리조트속초'가 지난해 7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해 신규 호텔과 리조트가 대거 운영을 시작하면서 유형자산 투자 규모도 급증했다. 호텔롯데 측은 "지난해 4월 시그니엘서울을 시작으로 속초리조트까지 오픈하면서 건설중인 자산으로 포함돼 지난해 취득액이 뛰었다"고 설명했다.
투자가 활발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예년 수준의 투자 규모를 유지하며 내실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상반기 주요 사업부 실적의 경우 호텔사업부는 738억원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월드사업부와 리조트사업부도 각각 198억원, 49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유일한 흑자사업인 면세사업부는 영업이익 1551억원으로 전년 동기 74억원 대비 큰폭 증가했지만 2015년, 2016년 2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것과 비해 낮은 수준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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