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이통3사 중 고용감소 유일…‘고용의 질’ 개선

시간 입력 2018-08-17 07:04:31 시간 수정 2018-08-17 07:04:28
  • 가
  • 가
  • 페이스북
  • 트위치
  • 링크복사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가 올 들어 고용증가율이 이동통신 3사 가운데 가장 낮았다.

17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올 상반기보고서를 제출한 매출 상위 30대 그룹 계열사의 고용지표를 전수조사한 결과, LG유플러스가 6월 말 기준 고용 근로자는 8750명으로 작년 6월 말 8750명 대비 20명(-0.2%) 줄었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의 올해 6월 말 직원수는 4834명으로 1년 전 4538명보다 296명(6.5%) 늘어 고용증가폭이 가장 컸고 KT(회장 황창규)는 작년 6월 말 2만3551명에서 1년 사이 101명(0.4%) 증가한 2만3652명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는 전체 직원수가 감소한 가운데 비정규직이 크게 줄어든 점이 눈길을 끌었다. LG유플러스의 올 6월 말 현재 비정규직은 1650명으로 작년 같은 시점(1909명)보다 259명(-13.6%) 감소했다. 정규직은 올 6월 말 7100명으로 작년 6월 말(6861명) 대비 239명(3.5%) 늘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SK텔레콤, KT와 달리 LG유플러스는 직영점을 운영하면서 직원 대부분을 기간제로 고용해 비정규직수가 많게 보이는 것”이라며 “2년이 지나면 정규직으로 전환함에 따라 비정규직수는 줄고 정규직은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신규채용이 다소 줄고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자율주행차 등 신사업 분야에 필요한 경력채용이 확대돼 전체 채용규모는 작년과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는 오는 9월부터 유무선 네트워크망 시설을 유지·보수하는 협력사 직원 약 1800명을 본사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할 경우 하반기 고용증가폭이 대폭 상승할 전망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내년 3월 5G(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를 앞두고 네트워크망을 관리하는 인력에 대한 사기 진작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KT도 LG유플러스와 마찬가지로 올 상반기 비정규직은 줄고 정규직은 늘었다. KT의 6월 말 기준 정규직 직원수는 2만3536명으로 작년 6월 말(2만3132명)보다 404명(1.75%) 확대됐고 비정규직은 116명으로 작년 419명에서 303명(-72.3%) 감소했다.

올 상반기 고용증가폭이 가장 큰 SK텔레콤은 정규직수와 함께 비정규직수도 늘었다. 올 6월 말 현재 SK텔레콤 정규직은 4589명으로 작년 같은 시기(4538명)보다 238명(5.5%), 비정규직은 1년 전 190명에서 올 6월 말 248명으로 58명(30.5%) 각각 증가했다.

SK텔레콤은 “신사업 관련 경력채용 확대를 비롯 지속적인 신규채용으로 정규직이 늘었다”며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인턴십 ‘T웍스(T-WorX)’ 참가자가 기간제 근로자에 포함되면서 수치상 비정규직이 늘어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보배 기자 / bizbobae@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