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몽구) 오너일가 자녀세대들은 타 그룹 오너일가 자녀들과는 달리 국내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타사 경력 없이 곧바로 계열사 입사 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총수가 있는 100대 그룹에서 경영에 참여하는 오너일가 자녀세대(사위 포함) 157명 중 학력(114명)과 경력(126명)이 확인된 이들을 조사한 결과, 현대자동차그룹(이하 현대차그룹)은 자녀세대 4명이 모두 국내 대학을 졸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학력을 알 수 없는 정윤이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전무는 조사에서 제외했다.
경영에 참여 중인 100대 그룹 오너일가 자녀세대의 절반 이상인 53.5%가 해외에서 학사를 마치는 등 외국대학을 선호한 것과 대조되는 결과이다.
정의선 부회장이 고려대학교를, 정성이 이노션 고문과 정명이 현대카드 부문장은 이화여대를 졸업했다. 정명이 부문장의 남편인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서울대를 졸업했다.
전공은 정의선 부회장만 경영학을 전공했고 정성이 고문과 정명이 부문장은 각각 행정학과 생활미술학, 정태영 부회장은 불문학을 각각 전공했다.
학사는 모두 국내 대학에서 마쳤지만 석사학위는 외국대학에서 취득했다. 석사를 취득한 이는 정의선 부회장과 정태영 부회장으로 각각 샌프란시스코대학교와 메사추세츠공과대학교에서 MBA 과정을 밟았다.
현대차 오너일가 자녀세대 5명 중 입사 경력이 공개된 정의선 부회장, 정성이 고문, 정태영 부회장의 경우 정의선 부회장과 정성이 고문은 타 회사 경력을 거치지 않고 바로 그룹 계열사에 입사해 경영수업을 받았다.
정의선 부회장은 1994년 입사 후 1년 만에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고 1999년 현대차에 입사해 2000년 12월 상무로 승진했다.
정성이 고문은 2003년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에 이사로 입사해 2005년 5월부터 이노션 고문직을 맡았다.
사위 CEO인 정태영 부회장의 경우 현대종합상사와 현대모비스, 현대자동차 등 그룹 계열사를 두루 거쳤으나 1987년 미국 보스턴의 노턴 인더스트리얼 세라믹스에서 처음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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