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회장 박정원)의 오너 4세 대부분이 다른 그룹과 달리 국내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해외서 석사 과정을 밟았다.
11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총수가 있는 100대 그룹에서 경영에 참여 중인 오너일가 자녀세대 157명 중 학력(114명)과 경력(126명)이 확인된 인물을 조사한 결과, 두산그룹 오너 4세 10명 중 7명이 국내 대학 출신인 것으로 집계됐다.
조사대상 오너일가 자녀 114명 중 절반을 웃도는 53.5%(61명)가 해외 대학 출신인 것과 대조적이다.
두산 오너자녀 중 국내대학 출신은 △박형원 두산밥캣 부사장(한양대) △박혜원 오리콤 부회장(이화여대)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연세대)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고려대) △박태원 두산건설 부회장(연세대) △박진원 네오플럭스 부회장(한양대) 등이다.
모두 국내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해외서 석사과정을 마쳤다는 공통점이 눈에띈다. 박형원 부사장은 조지워싱턴대, 박정원 회장은 보스턴대에서 각각 MBA를 전공했고 나머지는 모두 뉴욕대 MBA 출신이다.
두산그룹 자녀세대가 미국 특정 대학 MBA 코스를 밟는 것은 집안 권유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고 박두병 초대회장은 생전 "도둑이 와서 재물은 훔쳐갈 수 있지만 머리에 들어 있는 것은 절대 훔쳐갈 수 없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오너 3세 중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도 보스턴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박용곤 명예회장은 워싱턴대 상과대학원, 박용성 전 두산중공업 회장도 뉴욕대 MBA 출신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진 기자 / lsjskys@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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