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주요 계열사가 최근 3년 간 등록한 특허가 2만 건을 넘기며 재계 1, 2위 그룹사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27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특허청에 등록된 국내 500대 기업의 특허 건수를 집계한 결과, LG그룹사 12곳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등록한 특허는 2만414건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등록 특허가 2만 건이 넘는 그룹은 LG가 유일하다. 같은 기간 삼성과 현대자동차그룹사는 각각 1만5971건, 1만2324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재계는 원천·핵심기술 확보에 드라이브를 걸어온 고 구본무 회장 등 총수일가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평가했다..
최근 타계한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그룹 총수를 맡은후 1996년 임원 세미나에서 “경영여건이 어려워질수록 경쟁력 확보의 핵심인 우수인재 확보와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에 더욱 집중·강화해 나가야 한다”면서 일찌감치 연구개발(R&D)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장기적 관점에서 R&D와 인재에 아낌없이 투자해야 미래에 기회가 왔을 때 큰 성과를 거둔다는 것이다.
구 회장은 또 “제조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려면 제조업의 본질인 기술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과 이를 제품으로 연결하는 실행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재임기간 동안 일관되게 시장을 선도할 핵심·원천기술 개발을 강조해왔다.
LG그룹의 R&D 역량 확보 행보는 현재 진행형이다. LG는 임원급 대우를 받으면서 연구개발 활동을 지속할 수 있게 한 연구위원제도를 통해 현재 그룹사 전반에 걸쳐 약 420여명의 인재를 확보, 기술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그룹의 R&D 역량을 결집한 마곡사이언스파크에는 지난해부터 계열사가 속속 입주하는 등 국내 최대 규모의 융·복합 연구단지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지난 3년 간 LG그룹사 중 특허를 가장 많이 등록한 곳은 맏형 격인 LG전자와 LG화학으로 각각 9103건, 5215건에 달했다. 이어 LG디스플레이(2769건), LG이노텍(1570건)으로 전자계열사 비중이 컸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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