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계열사와 내부거래 2년 새 10조 증가

시간 입력 2018-06-08 07:06:27 시간 수정 2018-06-08 07: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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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회장 최태원)사 간 내부거래 규모가 2년 새 10조 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일감몰아주기 규제 대상 60개 대기업집단 계열사 간 거래 현황을 조사한 결과, SK그룹 101개 계열사 간 지난해 내부거래액수는 43조1120억 원으로 정권이 바뀌기 전인 2년 전에 비해 29.4%(9조8025억 원) 증가했다.

이 기간 SK그룹사는 15곳(17.4%) 늘었다. 계열사수 증가율보다 내부거래액 상승률이 더 높다. 작년 SK그룹 계열사 매출 대비 내부거래비중도 26.92%로 2년 전보다 2.73%포인트 상승했다.

내부거래 규모가 큰 곳 대부분은 석유화학 계열이다. SK그룹사 간 내부거래액이 가장 많은 곳은 SK에너지로 19조1577억 원에 달한다. 매출 대비 내부거래비중은 66.3%에 달한다.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과 내부거래액이 9조9027억 원이고 SK종합화학(4조3768억 원), SK네트웍스(3조289억 원)등으로부터도 조 단위 매출을 올렸다. 원유 수출입, 정유 납품, 석유화학 원재료 등을 공급한 영향이다.

SK인천석유화학는 그룹사를 통해 6조503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SK에너지 등지에 석유제품을 납품하는 구조기 때문이다. 이밖에 SK에너지에 납사 등 석유류 제품을 공급하는 관계인 SK종합화학도 작년 내부거래액이 3조4596억 원으로 그룹사 중 세 번째로 규모가 컸다.

일감몰아주기 규제 대상인 SK(주)도 지난해 내부거래 규모가 1조3577억 원으로 101개 계열사 중 6번째로 컸다. 계열사 정보기술(IT)서비스 수주 등이 꾸준한 점이 컸다. 내부거래 비중 자체는 2015년 53.9%에서 2016년 42.3%, 39.8%로 지속 하락세다. SK(주)가 투자전문 지주사를 천명한 이후 신사업 발굴에 나선 영향 등으로 풀이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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