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가 무려 계열사 8곳에 등기이사로 기재되면서 100대 그룹 오너일가 중 등기이사 겸직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4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지난 3월 말 기준 총수가 있는 국내 100대 그룹 오너일가 중 경영에 참여한 3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는 총 8개 계열사에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이 대표가 등기이사로 기재된 계열사는 세아홀딩스, 세아엠앤에스, 세아에삽, 세아에프에스, 세아메탈, 세아창원특수강, 세아베스틸, 세아알앤아이 등이다.
등기이사는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기업의 의사 결정 권한과 책임을 동시에 갖는다. 총수일가의 과도한 등기이사 겸직이 ‘오너일가 배불리기’란 비판 속에서 이사회 독립성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세아그룹 측은 이 대표의 오너일가 겸직 수가 많은 것에 대해 특수강 사업을 총괄하는 만큼 책임경영 차원의 결과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세아그룹 관계자는 “이 대표는 세아홀딩스를 주축으로 특수강 사업 분야를 책임경영 중”이라며 “세아베스틸과 같이 큰 사업회사가 있지만 철강 분야의 틈새시장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특수강 사업회사들 역시 책임경영 차원에서 등기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세아그룹의 주요 사업은 특수강과 강관·판재 사업 등 두 축으로 나뉜다. 이 중 지주회사 세아홀딩스가 특수강 부문의 정점이며 밑으로 사업회사인 세아베스틸, 세아특수강 등이 병렬적으로 연결됐다.이 부사장이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린 8개 계열사 중 세아알앤아이(투자) 이외는 모두 특수강 관련 계열사이다.
고 이운형 전 세아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태성 부사장은 지난해 말 세아홀딩스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지난 4월 이순형 회장에 이어 대표 자리에 올랐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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