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지난해 실적악화에도 고용 1500명 이상 늘려

시간 입력 2018-05-28 07:04:49 시간 수정 2018-05-28 07: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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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가 지난해 실적 악화에도 고용은 1500명 이상 늘렸다.

28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30대 그룹 계열사 중 1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260곳 고용현황 조사 결과 현대자동차그룹(현대차그룹) 21개 계열사 직원수는 모두 15만6606명으로 지난해 3월 말 15만4347명 보다 2259명(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를 비롯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등 주요 계열사가 지난해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 여파에 따른 실적 악화에도 고용은 오히려 늘렸다.

전체 21개 계열사 중 고용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현대차로 6만6806명에서 6만8320명으로 1514명(2.3%) 늘었다. 계열사 중 1000명 이상 늘어난 곳은 현대차가 유일했다.

이어 기아차 663명(1.9%), 현대모비스 208명(2.2%)가 2, 3위를 차지했고 현대카드 159명(6.9%), 현대제철 130명(1.2%), 현대다이모스 102명(6.0%) 등으로 고용이 증가했다.

현대차는 정몽구 회장이 "연구개발(R&D)을 통해 자동차산업 기술 혁신을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함에 따라 매년 채용박람회를 통해 인재 영입에 적극 나섰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래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고용을 확대한다"며 "공개채용 인원 뿐만 아니라 계약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고용인원 수는 30대 그룹 260개 기업 중 8번째로 많아 개별기업 고용증가인원 톱10에 포함됐다.

현대차그룹은 계열사 채용은 물론 협력사와 사회적 기업에 대한 고용확대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총 340억 원 투자를 통해 △사회적 기업 성장 단계별 지원 △일자리 창출형 사회적 기업 육성 △재취업 일자리 창출 모델 구축 △소상공인 창업 지원 등을 집중 추진함으로써 신규 일자리 3000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 5월 올해로 7회째를 맞는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개최하면서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부품협력사 채용을 지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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