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대상 △글로벌 경쟁력 △투자 △일자리창출 △고속성장 △건실경영 △투명경영 △양성평등 △사회공헌 등 8개 부문에 걸쳐 각종 경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는 5개 부문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얻었다.
고속성장 부문의 경우 삼성전자 지난해 매출, 순이익은 각각 239조5754억 원, 42조1867억 원으로 1위에 꼽혔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7%로 2위에 올랐다.
반도체 수급타이트 지속에 따른 초호황기를 맞은 덕에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덕이다. 2016년 갤럭시노트7 소손이슈로 주춤했던 스마트폰사업부(IM부문)가 수익성을 회복한 점도 한몫했다. 특히 지난해 삼성전자가 거둔 순이익은 2위인 SK하이닉스와의 격차가 31조5445억 원에 달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집행한 유무형자산취득액(투자)도 43조7760억 원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V-낸드 수요 증가 대응을 위한 경기도 소재 평택캠퍼스 증설, 신성장동력 파운드리 증설 등 반도체부문과 플렉서블 OLED 캐파 증설에 집중한 디스플레이부문이 투자를 늘린 영향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해 시설투자에 46조2000억 원을 쓰겠다고 밝힌 가운데 실제 지출액도 계획 대비 95% 수준이다.
반도체 중심의 실적 향상, 투자 증대는 고용확대로 이어졌다. 작년 말 기준 삼성전자 국내 직원 수는 9만978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84명 늘었다. 고용규모와 1년 새 증가인원 모두 국내 기업 중 1위다. 올해는 평택캠퍼스 본격 가동에 따라 10만1951명으로 고용 규모가 더 확대됐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글로별 R&D 경쟁력, 수익·재무지표로 집계한 건실경영 부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매출대비 연구개발(R&D) 비용은 7.0%로 스마트폰 양강 구도를 그리는 애플(5.1%)보다 높았다. 기존 글로벌 반도체 1위 인텔(매출 대비 R&D 비중 20.9%)보다 비중은 낮지만 절대 R&D 투자액은 삼성전자가 16조32억 원으로 13조9952억 원을 집행한 인텔보다 많다.
건실경영 부문 주요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22.4%로 매출 10조 원 이상인 국내 기업 중 3위를, 부채비율은 40.7%로 2위를 각각 차지했다. 지난해 삼성전자 주당 순이익(EPS)는 29만9900원으로 1위에 올랐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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