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 증권사, 남성임원 우대 여전… 톱10 중 3곳 여성임원 '0명'

시간 입력 2018-05-23 07:04:57 시간 수정 2018-05-23 10: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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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형 증권사들의 ‘남성 임원’ 선호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위 10대 증권사 중 여성임원이 한 명도 없는 곳도 3곳이나 됐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올 1분기 보고서 기준 자기자본 기준 상위 10개 증권사의 여성 임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신한금융투자와 NH투자증권(대표 정영채), 한국투자증권(대표 유상호) 등 3곳은 여성 임원이 한 명도 없었다.

미래에셋대우가 여성 임원 4명으로 가장 많은데 이어 △삼성증권, KB증권, 대신증권 2명 △하나금융투자 1명 △키움증권 1명 등이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공시에는 여성 임원이 0명이지만 실제 1명”이라며 “공시 작성기준에서 의미하는 임원이랑 실제 임원의 정의가 조금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 서식 작성기준에 따르면 전자공시에 기재된 임원은 이사와 감사 또는 사실상 이와 동등한 지위 및 상법상 집행임원을 뜻한다. 집행임원은 이사회가 결정한 사항을 실무에서 집행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금융투자 업계에 여성 임원이 적은 것은 사실”이라면서 “업계에서 여성승진이나 처우 등에 관해 개선을 위한 노력도 동시에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여성의 사회 진출 확대는 금투업 뿐만 아니라 모든 업계의 공통된 과제”라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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