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해외사업 확장 시동…매출 비중 10% 육박

시간 입력 2018-05-08 07:05:24 시간 수정 2018-05-08 07: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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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대표 하석주)의 해외 매출이 지속 증가하면서 글로벌사업 확장목표에 한걸음 다가섰다.

8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500대 기업 중 해외법인 매출을 공시한 162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롯데건설의 지난해 해외매출은 5208억 원으로 전년 3185억 원 대비 63.5%(2023억 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매출 비중은 9.6%로 전년 6.83% 대비 2.77% 포인트 상승했다.

시공능력평가 9위 롯데건설은 대형 건설사로 분류하지만 경쟁사에 비해 해외사업에 약한 모습을 보이며 '국내용 건설사'라는 수식어도 생겼다.

롯데건설은 국내 주택에 치중된 사업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중장기 성장이 어렵다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지난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등 글로벌 사업 확장을 추진했다.

롯데건설은 2016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지사를 폐쇄하면서 중동 시장을 철수한 대신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로 거점을 옮기며 포트폴리오를 재편했다. 롯데건설이 지난해 계약한 해외공사는 베트남, 일본,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에 국한됐다.

롯데건설은 올해를 '글로벌 롯데건설을 향한 기반을 닦는 해'로 정하며 해외사업 확장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달 초 인도네시아 VIP그룹과 현지 공동주택 개발사업을 위한 공동투자 협약을 체결하며 추진했던 해외주택 개발사업의 결과물도 얻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해외사업 진출의 기반을 조성하겠다는 경영방침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다"며 "지속해서 해외사업의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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