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사업부 매각에도 R&D 활발…매출대비 비중 건설사 최고

시간 입력 2018-04-19 07:06:26 시간 수정 2018-04-19 07: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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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대표 이병화)이 주요 사업부 매각에도 연구개발(R&D)을 활발히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R&D 비용을 공시한 211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두산건설의 지난해 R&D 비용은 273억 원으로 전년 215억 원 대비 26.7%(57억 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두산건설의 R&D 비용은 타 건설사와 비교해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매출 대비 비중은 1.85%로 조사 대상 건설사 중 가장 높았다. 두산건설을 비롯 R&D 비중이 1% 넘는 건설사는 태영건설(1.79%), 현대건설(1.12%) 등이다.

두산건설은 2015년까지 R&D 비용으로 매년 300억 원 이상을 투자했지만 이듬해 배열회수보일러(HRSG), 화공기자재(CPE)사업부문을 매각하면서 215억 원으로 감소했다. HRSG, CPE사업부는 두산건설 매출 30% 이상을 책임지던 고부가가치 사업이다.

두산건설은 주요 사업부 매각 등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면서 R&D 투자도 주춤할듯 보였지만 되레 증가했다.

두산건설의 지난해 R&D 과제 17개 중 11개가 신기술·신제품 관련이다. 대부분 에너지절감, 공기단축, 경제성 확보 등을 위한 공법개발이다.

두산건설은 구조조정 후 건축·토목 사업에 집중하며 2016년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순차입금도 2014년 1조5655억 원에서 지난해 7598억 원으로 대폭 감소하는 등 재무구조가 대폭 개선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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