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구조조정에 해외 계열사 정리…베트남법인 행방은?

시간 입력 2018-04-17 07:11:26 시간 수정 2018-04-17 07: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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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대표 이병화)이 구조조정 당시 주요 사업부를 매각하면서 해외 매출이 전무한 가운데 해외 계열사도 정리 수순에 들어갔다.

17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30대 그룹 해외 계열사 현황을 조사한 결과, 두산건설이 최대주주인 해외 계열사는 지난 2012년 말 4곳에서 지난해 말 1곳으로 감소했다.

두산건설의 해외 계열사 정리는 예고된 수순이었다. 두산건설의 해외 사업은 주로 배열회수보일러(HRSG), 화공기자재(CEP) 사업에서 이뤄졌다. 두산건설이 대규모 구조조정에 들어가면서 지난 2015년 해양플랜트 기자재 사업(OSS), 렉스콘사업부 매각에 이어 2016년 CPE, HRSG 사업부 등을 정리했다. 이에 따라 두산건설의 해외 매출은 2015년 4900억 원을 끝으로 사라졌다.

유일하게 남은 법인 두산비나하이퐁도 HRSG 제조업체지만 아직 처분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산비나하이퐁은 2013년 두산그룹이 경영난에 빠진 두산건설을 지원하기 위해 두산중공업의 HRSG사업부를 현물출자 방식으로 넘기면서 두산건설에 들어왔다.

두산건설이 HRSG사업부를 제너럴일렉트릭(GE)에 처분할 당시 두산비나하이퐁 지분도 양도 대상이었지만 양사 합의에 따라 양도 대상에서 제외됐고, 두산비나하이퐁이 GE에 관련 제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두산비나하이퐁은 2013년 당기순손실 8억5111만 원을 냈지만 이듬해 15억 원으로 흑자전환 후 승승장구 중이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63억 원을 기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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