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팬오션, 철광석에서 곡물까지…아시아 넘어 남미공략 활발

시간 입력 2018-04-17 07:13:12 시간 수정 2018-06-15 13: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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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그룹(회장 김홍국)의 해상운송업체 팬오션(대표 추성엽)이 기존 해운업과 세계 곡물유통사업으로 사세 확장을 위해 해외시장을 활발히 공략했다.

17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30대그룹의 해외계열사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하림그룹의 해외 계열사는 20개에서 38개로 총 18개(90.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해외 계열사 20개가 늘어난 반면 2개 감소한 것으로 증가한 해외 계열사 중 14개(70.0%)에 대한 지분취득은 팬오션에서 이뤄졌다.

팬오션은 △Pan Ocean (China) Co., Ltd. △Pan Ocean Japan Corporation. △Pan Ocean Brasil Apoio Maritimo Ltda. △Pan Ocean Singapore Bulk Carrier Pte. Ltd. 등 해상운송업과 물류서비스업 관련 해외계열사 인수를 통해 중국·일본·싱가포르의 아시아를 넘어 미국과 브라질 등 북미·남미까지 공략에 나섰다.

팬오션은 하림그룹 편입 이후 벌크·비벌크 등 기존 해운업 외 곡물사업 전담 조직을 통해 식용 및 사료용 곡물도 유통한다. 미국 현지법인 팬오션 아메리카는 국제 곡물유통사업 추진을 위해 미국 농무성으로부터 곡물수출허가를 취득하기도 했다.

하림 측은 “사료 원재료인 곡물유통사업은 모든 에너지의 원천이자 장기적으로 축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꼭 필요하지만 국내 진출 기업이 적어 대부분의 물량을 외국기업에 의존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운기반과 곡물 엘리베이터 운영경험 등을 가진 것은 팬오션만의 차별화한 역량으로 추후 기존 사업과 더불어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글로벌 경기가 살아남에 따라 철광석과 석탄·곡물 등 벌크선사의 화물 물동량이 증가했고 중국의 수입산 고품질 철광석 선호에 따른 수입 증가 움직임에 따라 해운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2% 증가한 2조912억 원에 달했다.

옥수수 밀 등 취급 곡물 다양화로 곡물사업 실적도 전년 2347억2800만 원 대비 28.8% 크게 오른 3022억5700만 원으로 팬오션 전체 매출 기여도 2위를 차지하며 선전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재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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