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그룹(회장 김홍국)이 종합식품그룹으로의 확장에 집중한 결과 지난해 유·무형자산 투자금액이 1200억 원 이상 늘었다.
10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공정거래위원회 기준 국내 57개 대기업집단의 투자 현황을 조사한 결과, 하림그룹의 지난해 유·무형자산 투자액은 2733억100만 원으로 전년 1469억2200만 원 대비 86.0%(1263억7900만 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무형자산은 76억300만 원에서 38억2700만 원으로 49.7%(37억7600만 원) 줄어든 반면 유형자산은 1393억1900만 원에서 2694억7400만 원으로 93.4%(1301억5500만 원) 급증했다.
그룹 계열사별 유·무형자산 투자액은 △하림 1167억7100만 원 △팬오션 1069억7800만 원 △선진 293억7300만 원 △팜스코 123억2400만 원 △엔에스쇼핑 76억8800만 원 △하림홀딩스 1억6700만 원 순으로 많았다.
지난해부터 하림그룹이 기존 축산육류 전문그룹에서 종합식품서비스 그룹으로 본격 도약에 나서면서 계열사 대부분 투자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림그룹은 제 3세대 닭고기산업 주도하기 전북 익산에 최첨단 도계 및 가공·육가공 플랜트를 건설 중이다. 앞으로 국산 닭고기 품질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로 동물복지 및 환경 친화적 시스템을 접목한 최신 스마트팩토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추진 중인 시설 완공 후 하림·선진·팜스코·제일사료는 사료 제조와 닭고기·돼지고기 등 동물성 단백질의 생산과 가공을 통한 축산식품 전문성 강화로 현재 20%대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식품전문 홈쇼핑 엔에스쇼핑의 자회사 하림식품은 지난 2월 ‘공유주방’ 개념의 종합식품단지이자 가정간편식(HMR)·천연 조미료·즉석밥 등을 생산하는 ‘하림푸드 콤플렉스’ 조성에 본격 착수하는 등 최신 식품소비 트렌드에 맞춘 식품 제조와 유통부문에 대거 투자했다.
선진과 팜스코는 글로벌 경쟁력 상승을 위해 인도네시아·베트남 등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했으며,팬오션은 사료 원재료인 곡물사업을 심화하면서 장기적으로 모든 에너지의 원천이자 축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곡물 원료등 다양한 미래 사업에도 투자 가능성이 높다.
하림 관계자는 “공격적인 설비투자로 국내 닭고기 자급률을 높이는데다 일자리 창출을 물론 장기적으로 단백질 관련 식량문제 해결이 목표”라며 “동북아 식품허브 기업으로 발돋움해 주주와 고객가치를 지속 창조하도록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회사 실적도 꾸준히 개선되는 추세에서 최근 단일 지주사 체제 완성을 통해 계열사 간 시너지도 발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재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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