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 감사위원 후보…감시기능 제대로 할까

시간 입력 2018-03-26 07:22:45 시간 수정 2018-03-26 07: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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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 부회장을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이 주주총회에서 상정되면서 독립성이 결여됐다는 비판이 잇따른다.

2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100대 그룹 내 자산 규모 2조 원 이상(개별기준) 상장사 및 금융계열사 130곳의 감사위원 431명의 이력을 전수 조사한 결과,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 부회장의 감사위원 선임안이 오는 29일 주총에 상정됐다.

김 부회장을 감사위원에 추천함에 따라 경영에 독립성이 제대로 지켜질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표직과 감사위원 이사직의 직무가 이해관계에서 서로 충돌하기 때문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측은 전문성을 고려해 김 부회장의 감사위원 신규 선임 안건이 상정됐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측은 "김 부회장은 셀트리온 설립 초기때부터 전략기획 및 재무 분야를 맡으면서 최적의 전문가로 인정돼 감사위원으로 나섰다"고 말했다.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 부회장.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 부회장.
김 부회장은 서강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학원에서 MBA를 마쳤다.

김 부회장은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과 함께 대우자동차 출신으로 2002년 셀트리온 설립초기부터 전략기획 및 재무분야를 담당했다.

지난 2008년 셀트리온 수석부사장에 이어 2014년 12월 사장으로 승진한 뒤 2015년 3월 기우성 사장과 셀트리온 공동 대표이사를 맡다가 부회장으로 승진 후 셀트리온헬스케어 수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다른 감사위원 후보 역시 자격 논란이 일었다. 이번 주총에서 최응렬 대주회계법인 이사, 정운갑 MBN 해설위원(앵커)의 감사위원 신규 선임 안건도 함께 상정됐다.

최 이사와 정 해설위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 사외이사로 재임 중이다.

최 이사의 감사위원 신규 선임 안건이 문제로 거론됐다. 최 이사는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의 인천 제물포 동문으로 독립성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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