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합병공신' 윤창현 감사위원 일부 주주 반대불구 재선임

시간 입력 2018-03-23 07:09:23 시간 수정 2018-03-23 07: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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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현 삼성물산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 (사진=연합뉴스)
윤창현 삼성물산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 (사진=연합뉴스)
삼성물산(대표 이영호)의 윤창현 감사위원이 일부 주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재선임에 성공했다.

23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100대 그룹 내 자산 규모 2조 원 이상(개별기준) 상장사 및 금융계열사 130곳의 감사위원 431명의 이력을 전수 조사한 결과, 삼성물산의 회계 또는 재무전문가는 윤창현 위원이 유일한 것으로 집계됐다.

1960년생인 윤창현 위원은 2012년 3월부터 3년간 제 7대 한국금융연구원 원장을 지낸 재무전문가로 현재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와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을 겸직 중이다.

윤 위원은 삼성물산 합병 전인 지난 2012년 3월부터 옛 삼성물산의 감사위원을 맡아왔다. 이번 재선임으로 선임 횟수만 4회에 달한다. 임기 만료일은 오는 2021년 3월 22일까지다.

윤 위원은 삼성물산 합병공신 중 한 명이다. 윤 위원은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직을 맡아오면서 2015년 구 삼성물산과 구 제일모직 합병 계획 승인을 결의했다.

삼성물산의 3대 주주인 국민연금공단(5.7%)은 지난 22일 열린 삼성물산 정기 주주총회에서 윤 위원을 비롯 최치훈·이영호 사내이사, 이현수 사외이사 재선임에 반대표를 던졌다. 주주가치를 훼손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주도한 당사자가 재선임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이유 때문이다.

국민연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삼성물산의 사내·외 이사 선임안은 모두 통과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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