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당제약, R&D자산화 비중 무려 75%…라이선스 확대 영향

시간 입력 2018-03-19 07:07:00 시간 수정 2018-06-15 13: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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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당제약(대표 박전교)이 라이선스 사업을 확대한 결과 지난해 연구개발(R&D)비의 자산화 비중 상승폭이 가장 컸다.

19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한국거래소에 제약·의약품으로 업종 등록된 시가총액 4000억 원 이상 기업의 연구개발비와 자산화 비중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3분기 기준 삼천당제약의 R&D 대비 자산화 비중은 75.2%로 전년 동기 44.3% 대비 30.9%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R&D비용이 40억7500만 원에서 67억9000만 원으로 66.6%(27억1500만 원) 증가한 가운데 개발비 명목으로 무형자산으로 처리한 금액이 18억600만 원에서 51억800만 원으로 182.8%(33억200만 원) 늘어나면서 자산화 비중이 크게 상승했다.

R&D 투자 금액을 비용으로 처리하면 영업손익이 감소하지만 무형자산으로 분류하면 회계상 해당 사업연도 영업손익이 증가하고 자산 규모가 커지는 착시효과가 발생한다.

신약 개발 단계에서 상품화 실패로 자산으로 분류했던 금액을 비용으로 처리해야 할 경우 순익이 감소해 투자자 피해 발생 우려가 높지만, 국내 기업들은 임상 실험에 들어가기 전부터 자산화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삼천당제약 역시 자산화 비중이 오르면서 영업손익 증가와 투자가치가 상승했고 지난 2017년 초 1만1000원대에 머물렀던 주식가치가 1년 새 크게 상승해 3월 평균 4만3000원대로 올라선 상태다.

R&D비용 자산화 비중이 오른 이유는 자체 품목 개발과 더불어 최근 제품을 도입한 후 수출하는 라이선스 인아웃 형태의 사업 비중 증가해 제품개발의 위험성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삼천당제약은 현재 독일에서 ‘SCD111 천연물 탈모방지제’에 대한 인체적용시험이 진행 중이며 △SCD111 당뇨병 복합제 임상1상 준비 △SCD212 신경병성 통증 복합제 임상1상·3상 준비 △SCD311 안구건조증 복합점안액 임상3상 준비 등에도 연구개발비가 투입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재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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