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계열사 채무보증 2조 그룹내 최고...현대차는 191억 불과

시간 입력 2018-03-09 07:06:51 시간 수정 2018-03-09 07: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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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대표 박한우)가 그룹 내 계열사 채무보증액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현대자동차그룹의 국내 및 해외계열사 채무보증액은 6조5609억 원으로 집계됐다.

채무보증 금액으로 30대 그룹 중 네 번째로 많지만 그룹 자기자본(145조9897억 원) 대비 비중은 4.4%에 불과했다.계열사 채무보증을 선 곳은 총 13개 사로 전액 해외계열사에 대한 보증이었다.

기아차가 계열사에 대한 채무보증액이 2조1940억 원으로 그룹 내에서 가장 많았는데 현대차의 경우 192억 원에 불과해 현대차와 기아차 간 채무보증액 격차가 컸다.

기아차가 2010년 이후 해외공장 신증설에 적극 나서면서 현지 법인이 필요 자금을 조달하는데 보증을 선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보증기간이 남은 채무는 총 4건으로 슬로바키아법인(KMS) 2559억 원, 미국법인(KMMG) 4286억 원, 멕시코법인(KMM) 8153억 원, 인도법인(KMI) 6943억 원 등이다.

보증기간 만료 시일은 미국법인이 올 3월말, 슬로바키아법인 2020년 6월, 멕시코법인 2023년 12월, 인도법인 2027년 10월 등이다.

해외법인이 일부 채무를 상환해 현재 남은 채무잔액은 총 8419억 원이다.

기아차와 달리 현대차는 해외법인 채무보증이 2012년 이후 전혀 없다. 각각 현대차 유럽법인(HME) 65억 원, 브라질법인(HMB) 127억 원으로 보증기간은 2024년 4월, 2018년 8월 등이다.

현대차그룹 계열사 중 기아차 다음으로 채무보증액이 많은 곳은 현대모비스(1조6938억 원)에 이어 현대위아(7081억 원), 현대제철(5576억 원), 현대파워텍(4776억 원), 현대다이모스(4662억 원), 현대케피코(1293억 원) 등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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