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사드보복에 시총 하락률 최고…총수 부재도 타격

시간 입력 2018-03-06 07:01:10 시간 수정 2018-06-15 13:29:43
  • 가
  • 가
  • 페이스북
  • 트위치
  • 링크복사

롯데쇼핑(대표 강희태)이 최근 3년간 롯데그룹 내 유통·식음료 상장 계열사 가운데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줄었다.

6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지난 5일 종가기준 롯데쇼핑의 시가총액은 5조7088억 원으로 지난 2014년 말 8조5970억 원 대비 2조8882억 원(33.6%) 감소했다.

롯데그룹 내 △롯데푸드(6429억 원) △롯데칠성음료(1조2254억 원) △롯데하이마트(1조5841억 원) △롯데제과(7555억 원) 등 유통·식음료 업체 중 롯데쇼핑의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줄었다.

나머지 업체의 시가총액 감소규모는 △롯데푸드 1514억 원(-19.1%) △롯데칠성음료 6118억 원(-33.3%) △롯데하이마트 94억 원(-0.6%) 등이며 인적분할로 신설돼 지난해 10월 재상장된 롯데제과의 시가총액 규모는 7555억 원으로 집계됐다.

롯데쇼핑 측은 “중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전통적으로 강점을 보인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매출이 줄었고 실적 악화는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사드보복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 감소와 중국 롯마트 영업정지 영향으로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4.6% 감소한 23조80억 원, 영업이익도 31.0% 줄어든 5270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206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구속도 향후 주가 전망에 타격이다. 롯데쇼핑은 사드보복 타격 관련 중국 마트 부문을 매각키로 했지만 신 회장의 법정구속에 따른 예상치 못한 총수 부재 상황에 적극적인 매각 추진이 어렵게 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재아 기자]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