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 배당금 증가율 무려 1460%…상장사 '최고'

시간 입력 2018-02-28 08:02:11 시간 수정 2018-02-28 08: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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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대표 박철홍)의 올해 배당금이 전년 대비 1460% 늘어나 상장사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자랑했다.

28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상장사 배당을 조사한 결과 한라의 2017년 결산 배당금 총액은 390억 원으로 전년 25억 원 대비 1460.8%(365억 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라의 배당금 증가폭은 조사대상 중 가장 높았다. 아주캐피탈은 이 기간 515.1% 증가하면서 한라의 뒤를 이었다.

한라의 배당금은 보통주 1주당 100원, 우선주는 1주당 3486원으로 책정됐다. 지난 2013년 4월 발행한 우선주는 발행가액(주당 3만1100원) 대비 연간 3%의 누적적 배당의무(933원)에도 그동안 제대로 지급되지 않았다.

한라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발생한 누적 배당금 379억9793만 원 중 119억9273억 원만 지급했다. 누적된 미배당 금액과 지난해 발생한 94억9273만 원, 총 354억7093만 원의 우선주 배당을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라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주택사업에서 큰 손실을 본 후 2015년까지 수천억 원대 당기순손실을 내는 등 힘든 시기를 겪었다.

2016년 당기순이익 101억 원으로 흑자전환한 후 지난해 건축·주택사업부문 호조로 지난해 매출 1조9312억 원, 영업이익 1584억 원의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이번 배당으로 정몽원 회장은 한라로부터 6억6300만 원의 배당금을 챙긴다. 정 회장은 한라 지분 18.1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정 회장은 또 한라홀딩스로부터 매년 30억 원대 배당금을 받는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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