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이 이노션 고문, 일감몰아주기 규제 강화 앞두고 크게 부심

시간 입력 2018-02-12 07:08:47 시간 수정 2018-02-12 07: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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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이 이노션(대표 안건희) 고문이 공정거래위원회 일감몰아주기 규제 강화를 앞두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일감몰아주기 규제 대상 계열사의 총수일가 지분율이 기존 30%에서 20%로 낮아질 경우 정성이 고문의 지분만 27.99%에 달해 신규 규제 대상에 적용되기 때문이다.

정의선 부회장 지분까지 더하면 총 29.99%로 기존 규제 기준인 상장사 총수일가 지분율 30%를 겨우 벗어나지만 기준 강화시 다양한 셈법을 고려해야한다.

정성이 고문의 지분율을 조정하는 방법이 우선 제기된다. 정의선 부회장과 정성이 고문의 이노션 지분율은 상장 전 50%(정 고문 40%, 정 부회장 10%)에 달했지만 블록딜 등의 방법으로 지분율을 29.99%로 조정했다.

규제강화시 지분 처분을 통해 19.99%로 낮추면 경영권 위협 가능성이 남는다. 2대 주주인 스웨덴 엔에이치피이에이 포 하이라이트 홀딩스 에이비(NHPEA IV Highlight Holdings AB)가 이노션 지분을 18% 보유했기 때문이다.

지분율 조정방법에 이어 인수합병(M&A)을 통한 수익처 다변로 현대차그룹 계열사 매출 비중을 낮추는 방법도 수면위로 떠오른다.

이노션은 이미 지난해부터 M&A 등을 통한 수익처 다변화로 비계열사 사업을 적극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혀왔다. M&A를 통해 인수업체의 기존 거래처는 흡수하면서 다른 신규 고객도 적극 확대한다는 것이다.

이노션 관계자는 "현재 논의중인 구체 내용은 전혀 없다'며 "M&A 등을 통한 그룹 매출 의존도 낮추기에 가장 역점을 둘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노션은 그룹 계열 광고회사 특성상 계열사 매출이 높은 편이다. 2016년 국내 계열사 매출은 2296억 원으로 국내 총 매출(3755억 원)의 61.1%를 차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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