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OLED 공격투자로 연내 자산 30조 돌파 예상 '득일까, 독일까'

시간 입력 2018-02-04 07:00:25 시간 수정 2018-06-18 17: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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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부회장 한상범) 자산이 1년 새 4조 원 이상 증가하면서 몸집이 점점 커지고 있다. 대형 OLED 및 중소형 Plastic OLED 투자 확대가 주요 요인이다.

2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이 회사의 작년 말 기준 자산(연결기준)은 29조1600억 원으로 전년 말 대비 17.2%(4조2760억 원) 늘었다.

LG디스플레이 자산은 최근 3년 간 매년 조 단위로 증가했다. 특히 올해 OLED를 중심으로 9조 원을 투자할 방침이어서 연내 자산규모가 30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격적인 투자로 자산규모가 커지는 것이 LG디스플레이에게 득(得)이 될지, 아니면 독(毒)이 될지는 아직 장담을 못하는 상황이다. 작년 하반기부터 LCD 패널 공급가 하락 여파가 고스란히 실적에 반영됐고 OLED 사업은 아직 흑자를 내는 수준이 아니기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445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5.1% 급감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 영업이익(2조 4616억 원)을 기록했지만 빛이 바랬다. 이러한 상황은 올 1분기에도 지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LCD 패널가격 상승반전 및 OLED 흑자전환 시점에 따라 LG디스플레이의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LG디스플레이의 작년 연간 기준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창출액은 6조6590억 원이고 투자활동에 따른 현금 유출액은 6조8840억 원이었다. 버는 것 이상으로 투자를 했다는 얘긴데, 업황 부진에 따른 수익 감소가 현실화 될 경우 투자에 따른 재무부담이 가중 될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는 셈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LCD 패널가격은 해마다 업황이 달라지는 만큼 실적 증감폭이 크지만 당사는 나름 고부가가치 라인업을 보유중이어서 과거와 같이 대규모 적자를 내진 않을 것"이라면서 “OLED도 고객사 채용율이 높아지는 추세이기 때문에 수익성은 점차 개선 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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