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지난해 자회사 5개 줄였는데도 공정자산 30조 돌파

시간 입력 2018-02-05 07:01:39 시간 수정 2018-02-05 07: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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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공정자산 추이 <자료:CEO스코어>
한진그룹 공정자산 추이 <자료:CEO스코어>

한진그룹(대표 조양호)이 지난해 5개 계열사를 매각 또는 합병으로 구조조정했지만 자산(공정자산)은 늘어날 전망이다.

5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한진그룹의 공정자산 현황을 조사한 결과, 한진그룹이 지난해 한진퍼시픽, 유니컨버스, 유니컨버스투자, 한진해운광양터미널, 중부대전화물터미널 등 5개 계열사의 자회사를 매각 또는 합병했지만 공정자산이 지난해 29조 1137억 원에서 올해 30조 1712억 원으로 3.6%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조정에도 불구하고 대한항공을 비롯한 12개의 계열사의 자본이 2017년 대비 31.61% 늘며 공정자산이 1조2352억원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진그룹은 지난해 1월 파산 선고를 앞둔 한진해운이 소유한 114억원 상당의 한진해운광양터미널을 SM상선에게 매각했다. 또한 지난 2월 412억원 상당의 한진퍼시픽 지분 100%를 현대상선에게 넘겼다.

지난해 4월에는 (주)한진이 주요거점을 확보해 택배사업 공급능력을 확대하고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자회사인 중부대전화물터미널을 흡수합병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총수 일가가 지분 100%를 보유했던 유니컨버스와 유니컨버스의 자회사인 유니컨버스투자 지분 전량을 대한항공에 무상 증여했다. 일감 몰아주기 논란을 마무리하고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취지에서다. 유니컨버스 지분은 243억원, 유니컨버스투자 지분은 175억원 상당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정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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