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최근 4년 간 여성 임원승진 '전무' …그룹 금융사 중 유일

시간 입력 2018-01-31 07:19:11 시간 수정 2018-01-31 07: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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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대표 윤용암)에서 최근 4년 간 임원으로 승진한 여성은 전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지난 2013년 말 부터 최근 4년 간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카드 등 삼성그룹 금융 계열사 4곳의 임원 승진 인원은 총 125명으로 여성은 5명(4%)에 그쳤다.

삼성증권을 제외한 전 금융 계열사가 승진 여성임원을 배출했다.

이인재 삼성카드 전무
이인재 삼성카드 전무

박주혜 삼성카드 상무는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로 지난 2013년 12월 그룹 인사에서 임원으로 발탁됐다. 박 상무는 이화여대 영어교육학과 출신으로 △IBM △딜로이트 △AT커니 △LG디스플레이 등에서 컨설턴트로 활약하다 2012년 3월 삼성카드 경영혁신실 정보기획담당 부장으로 영입됐다.

이인재 삼성카드 전무도 지난 2013년 12월 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한 경우다. 미국 컬럼비아대 MBA와 서울대 경영학 석사과정을 거친 이 전무는 루슨트사 출신의 정보기술(IT)시스템 전문가로 2003년 삼성카드 정보기획팀장으로 입사한 뒤 △정보전략담당 △정보기획담당 △경영혁신실장을 역임했다. 이 전무는 카드 IT시스템 선진화를 주도하면서 좋은 사내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재희 삼성생명 상무는 지난 2014년 12월 당시 상무로 발탁된 금융 IT 전문가다. 미국 메사추세츠공대(MIT) 출신인 안 상무는 삼성생명에 글로벌 스탠다드 IT 운영모델을 도입하고 운영효율 제고를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성옥 삼성화재 상무와 하지원 삼성생명 상무는 지난해 5월 계열사 인사에서 나란히 임원으로 승진했다. 카이스트 석사 출신인 조성옥 상무는 지난 1997년 삼성화재에 입사한 후 정보기획 관련 일을 맡아오다 지난해 경영기획실 담당임원 상무로 발탁됐다. 하지원 상무는 당시 재무심사팀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삼성증권은 조사기간 내 임원으로 승진한 여성이 전무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지난 2010년부터 전체 여성 임원 비율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해왔고 여성 중간 관리자 또한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현재 삼성증권에 재직 중인 여성 임원은 2명으로 전체 임원의 7.7% 수준이다.

[CEO스코어데일리 한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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