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대표 권희백) 등 국내 상위 30대 그룹 증권사는 여전히 여성 임원 ‘불모지’로 드러났다.
30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 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지난 2014년부터 올 초까지 국내 상위 30대 그룹에 속한 증권사 여성임원 승진 현황을 조사한 결과, 한화투자증권 등 5개사는 여성 임원을 1명도 배출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화투자증권 외에 여성 임원 승진이 없는 증권사는 △현대차투자증권 △SK증권 △하이투자증권 △삼성증권 등이다.
조사대상 증권사 중 남성 임원 승진이 가장 많은 곳은 한화투자증권(18명)이다. SK증권이 12명으로 2위를 기록한 가운데 △삼성증권 16명(전무이상 4명) △현대차투자증권 8명(전무이상 4명) △하이투자증권 3명(전무이상 2명) 등이 뒤따랐다.
현대차투자증권 관계자는 “증권업 업종 특성상 남성직원과 남성임원의 비율이 높은 것은 사실”이라며 “지난 2008년 신흥증권 인수 후 관리자급 여성비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중이며 현재 15개 지점 중 5개 지점을 여성으로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본사 영업부문에도 전문이사로 재직 중인 여성 임원을 배출하는 등 앞으로 우수한 여성인력을 적극 채용, 육성해 관리자 및 핵심인재로 키워 나갈 예정”이며 “지난해에는 여성가족부에서 주관하는 가족친화기업 인증까지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국내 상위 30대 그룹 증권사 중 여성 임원 승진을 실시한 증권사는 미래에셋대우(옛 미래에셋증권 포함 8명)가 유일했다.
[CEO스코어데일리/박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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