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에게 버림받은 금호타이어…지분율 10%에서 1%대로 급감

시간 입력 2018-01-29 07:05:29 시간 수정 2018-01-29 07: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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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금호타이어 지분율을 지난해 9.5%포인트 이상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금호타이어 지분율은 지난 26일 현재 1.41%로 집계됐다.

1년 전인 2017년 1월 금호타이어 지분율은 10.95%에 달했지만 1년 새 9.54%포인트나 낮아졌다. 이는 국민연금이 지난해 초 5% 이상 지분을 보유했던 180개사 중 가장 큰 하락폭이다.

지난해 매각 추진 및 매각 무산, 자구안 제출 등 반복되는 이슈로 주가가 출렁이면서 국민연금이 금호타이어 지분율을 대폭 낮춘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연금은 2016년 금호타이어 지분을 11.6%까지 보유했으나 2017년 들어 10%대로 조정했다. 이후 9월13일 8.84%로 2.22%포인트 낮춘 후 12월8일 7.43%를 더 털어내며 최종 1.41%까지 떨어트렸다.

국민연금이 금호타이어 지분을 줄인 9월과 12월은 금호타이어 월별 주식회전율이 가장 높았던 달이다.

9월은 금호타이어가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맺었고 12월은 삼일회계법인이 금호타이어 실사 후 청산가치가 존속가치보다 높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기 때문이다.

금호타이어의 주가는 12월5일 7000원에서 하루만인 8일 3385원까지 급락했고 52주 신저가를 갱신했다.

12월 금호타이어의 주식회전율은 127.22%로 500대 기업 상장사 258개사 중 가장 높았으며 연간 주식회전율 역시 312.93%로 10번째로 높은 수준이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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