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해외법인은 '승승장구'…공기업 중 '독보적'

시간 입력 2018-01-26 07:17:35 시간 수정 2018-01-26 07: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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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부발전(사장직무대행 장성익)이 지난 5년간 해외법인 투자로 벌어들인 순이익이 20배 이상 증가했다.

2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지난 2016년 한국중부발전의 해외투자법인 13곳의 순이익은 총 1709억원으로 집계됐다.

중부발전이 투자한 해외법인은 총 15곳이지만 유효값이 없는 태국법인과 인도네시아법인은 제외했다.

지난 2012년 해외투자법인 순이익이 96억원에 그쳤던 것에 비해 1676.1% 증가했다. 2012년 대비 2016년 공기업 순이익에서 한국가스공사가 적자전환한데 이어 한국남동발전, 한국광물자원공사 등은 적자폭이 확대된 것을 감안하면, 중부발전은 해외에서 선방한 셈이다.

중부발전은 발전소 운영 기술력과 노하우를 앞세워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했다. 주로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발전소를 세워 수력, 석탄화력 사업을 펼친다.

특히 2016년 기준 순이익 상위 5개 해외법인 중 3곳이 인도네시아에서 운영하는 등 동남아시아 거점지역으로 부상했다.

찌레본 석탄화력발전소는 2016년 한해 동안 순이익 1147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2007년 412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곳으로 발전용량만 660MW에 달하며 사업기간은 오는 2041년까지다.

중부발전은 찌레본 석탄화력발전소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인도네시아를 해외사업의 거점으로 활용하게 됐다. 중부발전은 해당 사업을 통해 약 34억 달러의 전력판매 매출 및 연평균 11%의 투자이익을 회수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중남미, 북미 등으로 개발지역 확대를 검토 중"이라며 "인도네시아 띵가무스 수력발전소가 올해 준공이 완료되면 순이익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시장에 주목한 이유는 규제 등 해외투자자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기 때문이지만 최근 진입장벽이 높아지면서 진출지역 다변화를 검토 중이다.

[CEO스코어데일리/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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