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활발한 타법인 출자… 범현대가 계열사 절반 웃돌아

시간 입력 2017-12-29 07:32:19 시간 수정 2017-12-29 07:3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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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대표 정몽익)가 올 들어 건자재 업체에서 가장 활발한 타 법인 투자행보를 보였다.

2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500대 기업 타 법인 투자현황을 집계한 결과 KCC가 건자재 업계 중 가장 많은 총 23개 법인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KCC가 출자한 23개 타법인 중 한라, 현대산업개발, 현대중공업 등 범현대가 계열사만 12곳에 달했다.

현대그룹 창업자인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막내동생 정상영 KCC 명예회장이 설립한 KCC는 오너 2세인 정몽진 회장은 정몽준 현대중공업 최대주주,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과 사촌지간이다.

범현대가 주식 취득 당시 직접 지원한다는 비판도 받았지만 KCC는 이전부터 타사 주식을 사들여 차익을 남기고 매각해 성공한 사례가 많았다.

KCC가 가장 많은 주식을 보유한 삼성물산(1701만주)은 올해 초 장부가액 2조1346억 원에서 3분기 말 현재 2조2962억 원으로 1616억 원의 평가이익을 거뒀다.

지난 2012년 1월 삼성카드로부터 삼성에버랜드 주식 42만5000주를 7738억 원에 매입했다. 이후 삼성에버랜드가 사명 변경, 유가증권시장 상장, 합병 등을 거치며 KCC의 삼성물산 주식은 3분기 말 현재 1700만8518주로 늘었다. 지분율 8.97%로 이재용 부회장(17.23%)에 이은 2대 주주다.

KCC는 2014년 삼성물산 주식 일부를 매각해 1200억 원의 차익을 올렸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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