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익스프레스, '사모펀드→동원' 새주인 만나 성공할까

시간 입력 2017-12-01 07:01:25 시간 수정 2017-12-01 07: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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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CEO스코어, 단위: 백만원
출처: CEO스코어, 단위: 백만원

동부익스프레스가 사모펀드에서 동원산업으로 새주인이 바뀌면서 실적 반등에 성공할 지 관심이 집중됐다.

1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사모펀드에 인수된 이후 동부익스프레스의 개별기준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 16.6%, 영업이익 52.6% 각각 줄었다.

동부건설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지난 2014년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100%를 디벡스홀딩스에 매각했다. 디벡스홀딩스는 사모펀드 운용사인 KTB 파라이빗에쿼티(PE)가 지분 89.2%, 나머지는 큐캐피탈이 각각 출자해 만든 특수목적법인(SPC)다.

동부익스프레스의 실적은 사모펀드에 인수된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매출은 지난 2013년 6637억3700만원에서 지난해 5534억500만원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3억5100만원에서 91억6300만원으로 줄었다. 전체 매출의 90%를 차지하는 물류 서비스 부문이 2013년 5445억2400만원에서 지난해 4453억6700만원으로 줄어든게 실적부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동원산업은 지난 2월 디벡스홀딩스로부터 지분 100%를 4162억4200만원에 취득했다. 항만하역, 화물운송, 창고보관, 국제물류 등 종합물류사업업체인 동부익스프레스를 인수해 물류사업부문을 키우겠다는 복안이었다. 동원산업의 물류사업부문은 3자 물류사업과 수배송, 포워딩, 냉장보관사업을 맡았다.

동원산업은 인수 8개월 만인 지난 10월 동부익스프레스의 여객사업을 담당하는 동부고속을 처분하며 사업부 재편에 나섰다. 사업부 매각을 통해 동원산업은 887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동부익스프레스 인수 목적이 물류사업부 외형 확대에 있기 때문에 필요없는 사업부를 떼어내 경영효율화에 나선 것이다.

동원산업은 재무구조 개선을 비롯해 물류사업에서 시너지 기회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겠다는 방침이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1차적으로 사업부가 정리 됐고 앞으로 물류사업 쪽에서 시너지를 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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