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회장 김한)가 올 들어 3분기만에 연간 목표에 근접한 순이익을 기록했다.
7일 JB금융지주에 따르면 올 3분기 누적 지배주주 순이익은 170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4년 실적에 반영된 광주은행 염가매수차익 5065억원을 제외하면 지주 출범 이래 최고 수준이다.
연초 JB금융은 올해 연간 목표로 지배주주 순이익 1780억원을 제시했다. 3분기만에 목표에 근접한 실적을 낸 셈이다. 올해 1~3분기 분기별 지배주주 순이익은 400억~600억원이다.
올 4분기에도 지금까지 실적을 유지한다면 올해 연간 지배주주 순이익은 2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자이익 개선과 손실처리 비용 절감 효과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자회사 중에서도 전북은행의 건전성 지표 개선이 두드러졌다.
전북은행의 경우 지난해 4분기 42억원 당기순손실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순이익이 전년도의 절반 수준에 그치면서 그룹 전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부실 대출에 따른 손실이 컸다. 지난해 4분기 두산인프라코어중국법인 관련 145억원, 축산물담보대출 관련 94억원이 추가됐다. 또 올해 1분기 대우조선해양 회사채 손상차손 68억원을 인식했다.
올해는 여신 건전성 개선에 따른 대손충당금 전입액 감소 등으로 누적 대손비용이 346억원으로 지난해 말 838억원의 3분의 1수준으로 줄었다.
대손비용률도 지난해 말 0.73%로 높아졌다가 현재 0.36%로 낮아진 상황이다.
특히 전북은행의 경우 최근 3년간 이자이익이 2% 증가에 그치는 등 정체를 보였지만, 올들어 증가폭이 커졌다.
전북은행은 3분기만 전년 대비 13% 증가한 1000억원의 이자이익을 거뒀으며, 3분기까지 누적으로는 2854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자마진율도 지난해 3분기 3.83%에서 4분기 3.65%로 낮아졌지만 현재 3.66%로 회복됐다.
JB금융지주는 순이익이 목표치에 근접했지만 수정 없이 당초 계획을 유지하기로 했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자회사 전반적으로 순이자마진이 개선됐고 충당금 이슈도 없었기 때문에 손실이 발생할 만한 요인이 없었다"고 말했다.
[용어설명] 지배주주 순이익
지배주주 순이익은 지배주주 보유 지분에 따라 귀속되는 순이익을 말한다.
[CEO스코어데일리/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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