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유통업체에서 제조업체 변신 성과는

시간 입력 2017-10-29 07:16:48 시간 수정 2017-10-29 07: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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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사업부문별 매출 추이 <자료:CEO스코어>
현대백화점그룹 사업부문별 매출 추이 <자료:CEO스코어>

현대백화점그룹(대표 정지선)의 제조업 기반 매출비중과 영업이익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정지선 회장이 현대백화점그룹을 유통업체에서 제조업체로 변신을 위한 인수·합병(M&A)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2011년 조명업체인 현대LED(대표 박재환)에 이어 2012년 한섬(대표 김형종)과 현대리바트(대표 김화응), 2015년 중장비 기계 제조회사인 에버다임(대표 전병찬, 2015년) 등 유통업체가 아닌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M&A를 추진했다.

M&A 성공과 달리 2014년 렌탈업계 3위 동양매직(대표 강경수), 하반기 김치냉장고 딤채를 만드는 위니아만도(대표 박성관, 현재 대유위니아) 인수를 각각 추진했지만 실패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의 대표 유통기업(현대그린푸드·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과 제조기업(한섬·에버다임·현대리바트)의 2016년 상반기 매출액은 2조7369억원이다.

현대그린푸드가 매출액의 28.2%(7727억원), 현대백화점이 25.0%(6842억원), 현대홈쇼핑이 17.1%(4680억원)를 차지해 유통기업이 매출액의 70.3%, 제조기업이 나머지 29.7%를 차지했다.

올 상반기 매출액 2조8661억원 중 현대그린푸드 매출비중이 25.9%(7431억원), 현대백화점 24.1%(6921억원), 현대홈쇼핑 17.8%(5092억원)로 총 67.8%를 차지해 유통기업 매출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2.5%포인트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비중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감소했다. 2016년 상반기 79.3%(2367억원)에서 올 상반기 78.0%(2610억원)으로 1.3%포인트 감소했다.

제조기업인 한섬과 에버다임, 현대리바트는 유통기업과 반대로 매출비중과 영업이익비중이 각각 증가했다.

지난 2016년 상반기 매출액 8120억원 중 한섬 11.6%(318억원)을, 에버다임 5.7%(156억원), 현대리바트 12.3%(338억원)을 차지했다. 올 상반기 매출액 9218억원 중 각각 12.4%(356억원), 6.3%(179억원), 13.5%(387억원)로 제조업 매출비중이 29.7%에서 32.2%로 2.5%포인트 올랐다.

영업이익도 2016년 상반기 618억원 중 한섬 11.0%(329억원), 에버다임이 3.6%(156억원), 현대리바트 6.0%(179억원)를 차지했지만 올 상반기 영업이익 736억원 중 각각 10.7%(359억원), 4.7%(157억원), 6.6%(219억원)를 차지해 1.3%포인트 늘었다.

현대백화점그룹 측은 “정 회장이 글로벌 기업이 생존하기 위해 사업포트폴리오 변신을 끊임없이 시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과감한 변화와 혁신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기 위해 제조업체를 M&A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정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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