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100대기업 내 금융사, 10년새 순위변동… 5곳 탈락‧신규 6곳

시간 입력 2017-10-19 07:03:38 시간 수정 2017-10-19 09:07:00
  • 가
  • 가
  • 페이스북
  • 트위치
  • 링크복사

시가총액 100대 기업에 속한 금융회사가 10년 새 절반이나 순위가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시총 100대 기업에 속한 금융사(금융지주 제외)는 12곳으로 2006년에 비해 1곳 늘었다.

12곳 중 6곳은 100대 기업에 새로 합류했지만 2006년 100대 기업에 포함됐던 5곳은 탈락해 순위교체가 활발히 이뤄졌다.

금융지주는 은행에서 전환된 경우가 대부분으로 은행과 금융지주는 조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100대 기업에 신규 포함된 금융사는 삼성생명(11위), 한화생명(53위), 삼성카드(67위), ING생명(77위), 메리츠종금증권(91위), 메리츠화재(94위) 등 6곳이다.

삼성생명, 한화생명, ING생명 등 생보 3사는 2006년 이후 상장하면서 100대 기업에 포함됐다.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은 2010년, ING생명은 올 상반기에 각각 상장했다. 이외 상장 금융사는 동양생명과 미래에셋생명 등으로 모두 100대 기업에 포함되지 못했다.

삼성카드도 2007년 상장에 따라 100대 기업에 합류했으며 시총 순위는 2010년(35위)에 비해 32계단 내려갔다.

메리츠종금과 메리츠화재는 2015년까지 100대 기업에 빠졌지만 주가 급등으로 100대 기업 클럽에 가입했다. 메리츠종금 주가는 2013년까지 1000~2000원대를 맴돌다 2014년 하반기부터 주가가 급등하면서 지난 17일 472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실적 호전에 더해 2015년 아이엠투자증권과 합병한 것이 주가 상승의 주 요인으로 꼽힌다.

메리츠화재는 올 들어 주가가 급등했다. 지난 17일 종가는 2만4250원으로 작년 말보다 58.5% 오르며 시총 100대 기업에 합류했다. 올 상반기 순이익은 2380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배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반대로 신한카드, 현대증권, 미래에셋증권, 코리안리, 대신증권 등 5곳은 탈락했다.

신한카드는 신한금융지주 완전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상장폐지 됐다. 현대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KB투자증권(현 KB증권), 대우증권(현 미래에셋대우)과 합병으로 법인이 소멸됐다. KB증권은 KB금융지주 자회사인데 따라 비상장이며 미래에셋대우는 48위를 차지했다.

코리안리와 대신증권은 주가 부진으로 100대 기업에서 탈락했다. 지난 17일 코리안리 주가는 00원으로 2006년 3월 말보다 5.7% 소폭 오르는데 그쳤고, 대신증권은 1만4000원으로 장을 마감해 10년 새 30.7% 하락했다.

미국의 경우 100대 기업에 포함된 금융사(은행 포함)는 18곳이었으며 7곳이 신규 합류했고 9곳이 떨어졌다.

비자, 마스터카드, 블랙록, 뉴욕멜론은행 등이 100대 기업에 새로 들어갔고 메릴린치, 리먼브라더스, 패니메이, 프레디맥 등은 서브프라임 사태로 주식시장에서 사라졌다. 메릴린치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인수됐고, 리먼브라더스, 패니메이, 프레디맥은 파산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장우진 기자]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