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공기업 여성채용 비중 1위는 관광공사…대한석탄공사 꼴찌

시간 입력 2016-09-27 08:43:40 시간 수정 2016-09-27 08:4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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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 공기업 중 지난 5년간 신규채용 대비 여성채용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관광공사였다. 가장 낮은 채용률을 보인 곳은 대한석탄공사로 나타났다.

27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알리오에 공개된 시장형, 준시장형 30개 공기업의 고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한국관광공사의 지난 5년간 여성 채용 비중은 전체 신규 채용 인원의 61.7%에 육박했다. 반면 여성 채용의 비중이 가장 낮은 곳은 대한석탄공사로 4.6%에 불과했다.

지난 5년간 한국관광공사의 신규채용 인원은 총 128명이었다. 그 중 여성 채용 인원은 79명으로, 남성에 비해 30명 이상 많이 채용됐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1년 17명, 2012년 19명, 2013년 22명, 2015년 21명으로 2014년에는 한 명도 채용되지 않았다.

관광공사의 여성채용 비중은 다른 공기업보다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30대 공기업 중 여성 채용 비중이 신규채용 대비 50%를 넘는 곳은 한국관광공사 뿐이었다.

2위는 주택도시보증공사로 지난 5년간 신규채용 대비 여성채용 비중이 47.5%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신규 채용 합계는 224명으로 그 중 107명이 여성 채용 인원이었다.

이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40.8%),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36.4%), 인천국제공항공사(36.4%), 부산항만공사(36.3%), 한국광물자원공사(35.1%), 한국감정원(32.7%), 한국석유공사(31.3%), 울산항만공사(30.4%)가 뒤를 이었다.

반면 대한석탄공사는 30대 공기업 중 여성채용 비중이 가장 낮은 공기업이란 불명예를 안았다.

지난 5년간 대한석탄공사의 신규채용 인원을 살펴보면 총 65명으로, 그 중 여성 채용 인원은 3명에 불과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1년 신규채용된 인원 9명 중 2명이 여성이었고 이후 3년간 여성 채용은 전무했다. 2012년에는 16명, 2013년에는 9명, 2014년에는 22명을 신규 채용했으나 그 가운데 여성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이후 2015년에 1명의 여성이 신규 채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석탄공사의 여직원 비중이 이처럼 낮은 것은 석탄광산 개발·가공 등 업종상 특성 때문으로 분석된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채용하는 대부분의 인력이 갱내 근무자로, 근로기준법 제72조에 따르면 여성들의 경우 갱내 근무가 금지되어 있다.

그러나 사무직 분야에서도 여성 채용 비중은 남성 채용 비중보다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갱내 근로를 제외한 재경과 전산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한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결과 여성 임직원은 단 한 명도 채용되지 않았다.

◆ 올해 여성 채용 비중 1위는 마사회

그렇다면 올해 상반기 여성인원 채용 비중이 가장 높았던 곳은 어디였을까.

30대 공기업 중 올해 상반기 여성인원의 채용 비중이 가장 높았던 곳은 한국마사회였다. 한국마사회는 올해 6월 30일 기준으로 16.5명의 여성 임직원을 채용했으며, 전체 채용 인원 53.5명 대비 31%의 채용률을 보였다.

2위는 한국수자원공사였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전체 채용 인원 264명 중 75명의 여성 직원을 채용했다. 신규 채용 대비 28%의 비중이었다.

그 뒤로 한국조폐공사(24%), 한국수력원자력(23%), 한국남부발전(22%), 한국전력공사(21%), 한국가스공사(21%), 한국서부발전(21%), 한국동서발전(21%), 한국토지주택공사(18%)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전체 채용 규모와 상관없이 올해 상반기 여성인원을 제일 많이 채용한 곳은 한국전력공사로 총 118명의 여성을 채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임은희·안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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