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예금금리 줄인하...평균 3.35∼3.45% 수준
SC제일은행, 시중은행 파킹통장 중 가장 금리 높아
OK저축은행 파킹통장, 30만원 이하 최고금리 8.0%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하며 은행권에서도 예·적금 금리를 인하했다. 장기예금의 금리 혜택이 줄어들자 단기 예금·수시입출금 상품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8일부터 거치식 예금 14종 상품 금리를 기간별로 0.05~0.15%포인트(p) 낮췄다. 적립식 예금 16종 상품 금리는 구간별로 0.05~0.30%p 내렸다. 하나은행도 지난 1일부터 수신상품 11종 기본금리를 0.05~0.25%p 인하했다.
NH농협은행은 지난달 23일 예금 금리를 0.25~0.40%p, 적립식 예금 금리를 0.25~0.55%p, 청약 예금과 재형저축 금리를 0.25%p 각각 낮췄다. 우리은행도 같은 날 적립식예금 상품 금리를 2.20%에서 2.00%로 내렸다.
계속되는 예·적금 금리 인하에 소비자들은 수시입출금식 예금인 파킹통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파킹통장은 목돈을 은행에 잠시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통장을 말한다. 일정 금액 이상이 예치돼 있으면 연 1%를 넘는 금리를 지급하며, 정기예금·적금과 달리 수시로 돈을 넣고 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중은행 중 가장 높은 금리를 가진 파킹통장 상품은 SC제일은행의 하이(Hi)통장이다.
이 상품의 기본 금리는 잔액 1억원 미만일 때 연 2.40%, 3억원 이하일 때 연 2.90%, 3억원 초과일 때 3.40%로 차등 지급된다. 현재 이벤트 진행으로 올해 말까지는 신규 고객 대상 금액과 상관없이 3.4%의 금리를 제공하며, 우대이율까지 합하면 최고 금리 연 4.0%다.
지방은행 중에는 전북은행의 씨드모아 통장이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 이 상품의 기본 금리는 연 2.80%로 일반 수시입출금 상품에 비해 매우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우대금리까지 합하면 연 최고 금리 3.51%이며, 첫거래 고객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
BNK경남은행의 BNK파킹통장도 첫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높은 금리의 지방 은행 파킹통장이다. 5000만원 이하인 경우 연 2.0%, 5000만원 초과~1억원 이하인 경우 연 2.0%, 1억원 초과인 경우 연 0.01%의 금리를 제공해 5000만원 이하를 예치할 경우 유리한 상품이다.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의 플러스박스는 수시입출금과 정기예금의 하이브리드형 상품이다. 연결계좌를 통한 입출금만 가능하며 그 외 직접적인 입출금은 제한되는 것이 특징이다. 최고 금리는 연 3.0%다.
OK저축은행의 OK⨉토스플러스통장은 저축은행 상품 중 가장 고금리의 파킹통장 상품이다. 30만원 이하의 금액을 예치할 경우 연 7.1%의 매우 높은 금리를 제공하며, 우대금리까지 합할 시 최고 연 8.0%까지 받을 수 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은행들이 시중 대기 자금이 아직까지는 많이 존재하고 있고 그 수요를 잡기 위해 파킹통장을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파킹통장과 함께 저축은행의 단기 예금도 주목받고 있다. 6개월 예금금리가 12개월보다 높은 저축은행 예금 상품은 약 23개로, 예금 금리가 가장 높은 OBS저축은행의 인터넷정기예금의 6개월 만기 상품 금리는 연 4.1%인데 12개월일 땐 연 3.5%다.
[CEO스코어데일리 / 팽정은 기자 / pae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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